'패떴2'에 향한 뜨거운 관심·우려 그리고…

김지연 기자 / 입력 : 2010.02.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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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 시즌2(이하 패떴2, 연출 곽승영 이양화)가 21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날 첫 방송된 '패떴2'는 시청률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6.5%(AGB닐슨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수도권에서는 무려 18.7%를 기록했다.


이만하면 기분 좋은 출발이다. 지난 2008년 '패떴' 시즌1 첫 방송 당시보다 2,3배를 상회하는 수치다.

하지만 '패떴2'에 향한 뜨거운 관심만큼 우려의 시선 또한 적지 않다. 이날 베일을 벗은 '패떴2'가 시청자 기대에 부응하기에는 아직 미흡했기 때문이다.

먼저 포맷의 문제다. 상당수 시청자들은 포맷이 '패떴1'과 너무 흡사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실 '패떴2'는 시골로 1박2일 여행을 간다는 콘셉트는 시즌1과 똑같이 간다고 수차례 예고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제기된 문제일 수 있다. 물론 제작진은 "콘셉트는 시즌1과 흡사하지만 게임 등 진행 방식에서 많은 차이가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방송된 '패떴2'는 시즌1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게임이 등장했다. '머리이식 받은 대머리 독수리' 등 주어진 제시어를 몸짓만을 통해 설명하는 퀴즈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새로운 '패떴2'를 바란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 이에 '패떴2' 성공 가능성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식상하다'는 지적도 상당하다.

'패떴2' 제작진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아직 첫 회가 방송됐을 뿐"이라며 "애정을 갖고 조금만 지켜봐 준다면 달라진 '패떴2'를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 당부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은 그만큼 '패떴2'에 쏠린 관심이 뜨겁기 때문이다. 폭발적 관심과 함께 우려의 시선을 함께 받고 있는 '패떴2', 첫 방송을 통해 노출된 단점을 보완하고 보다 내실을 기할 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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