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도 우느라 인터뷰 못해"

박용만 회장 일본 출장서 본 경기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0.02.26 15:14
  • 글자크기조절
image
박용만 ㈜두산 회장이 일본 출장중 김연아의 올림픽 경기를 관전하게 된 소감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열린 26일 박 회장은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대결을 일본회사 휴게실에서 일본인 한복판에서 관전"한다며 "으아 꼭 이겨야하는데"라는 글을 올렸다. 현장 분위기를 동영상으로 찍어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연아가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점수차로 금메달을 획득한 후에는 "흐흐흐 이겼다, 연아 만세!!!"라며 감동했다. "휴게실 급 조용, 관객 반 이하로 줄고ㅋㅋㅋ"라며 실망한 현지인들의 반응도 전했다.

한국TV로는 방송되지 않았던 아사다 마오의 인터뷰도 전했다. "연아는 끝내자마자 울고, 마오는 TV인터뷰 하는데 '참 길었습니다...4분' 하더니 우느라고 인터뷰를 못한다"고 전했다.

'4분'은 김연아가 프리 연기를 펼친 직후 출전한 자신이 연기를 한 시간을 말하는 듯하다.


박 회장은 "19, 20살이면 아직 아기들인데 얼마나 중압감과 긴장을 느꼈으면 그럴까 마음이 아프다"는 소회를 밝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