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소녀에서 숙녀까지 9色매력 빛났다(종합)

이수현 기자 / 입력 : 2010.02.2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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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년차를 맞이한 걸그룹 소녀시대의 성숙함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3시간의 무대가 펼쳐졌다.

소녀시대는 28일 오후 4시부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6500여 명의 관객들과 '인 투 더 뉴 월드' 앙코르 공연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를 비롯해 '소원을 말해봐', '키싱유', '오!', '지', '울랄라'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포함, 총 38곡을 선보인 소녀시대는 아홉 멤버 모두 각양 각색의 매력을 뽐내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소녀시대 멤버들은 개인 무대를 통해 소녀시대 음반에 수록된 솔로곡과 유명 팝가수들의 히트곡, 뮤지컬 넘버 등을 선보여 개인적인 역량을 과시했다. 또한 이들의 무대에는 같은 소속사 가수인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신동, 샤이니의 온유와 키, f(x)의 엠버 등이 함께 올라 도움을 줬다.

소녀시대는 이날 그룹명처럼 소녀다운 청순한 면모로 많은 팬들을 열광케 했다.


순수함을 상징하는 순백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 소녀시대는 공연 내내 서정적인 발라드곡을 다수 선보이며 가창력을 함께 선보였다.

반면 올해 막내 서현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전원 성인이 된 것을 과시라도 하듯 섹시 콘셉트의 무대도 다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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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사진=SM엔터테인먼트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녀시대는 후속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강한 소녀시대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변신을 예고하기도 했다.

공연 중간 재생된 영상에서는 "작은 숙녀가 조금씩 자라고 있다"며 성숙해 가는 소녀시대의 모습들을 내비치기도 했다.

특히 소녀시대는 휴대전화 브랜드 광고 삽입곡인 '초콜릿 러브'를 부르면서 검은 색 의상과 함께 강렬한 빨간 색 액세서리로 섹시함을 더해 여러 팬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또한 티파니와 유리는 개인 무대를 통해 그간 쉬이 보여주지 않았던 강렬하고 섹시한 퍼포먼스를 공개해 팬들의 숨을 멎게 했다.

이 같은 소녀시대의 무대에 화답하듯 공연장을 가득 메운 6500여 팬들은 굵은 목소리로 소녀시대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공연을 즐겼다.

특히 지난해 12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열렸던 무대의 앙코르 공연이니만큼 팬들은 대부분의 공연 내용을 알고 와 더 준비된 자세로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리더 태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렇게 공연장을 가득 메워줘서 너무 고맙다"며 "여러분 덕분에 소녀들이 노래할 수 있는 것"이라고 팬들에게 인사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2009년 12월 19일과 20일 같은 장소에서 첫 단독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앙코르 공연으로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총 13000여 관객을 동원한 소녀시대는 오는 4월 17일에는 중국 상하이, 5월 29일에는 태국 방콕 등에서 잇달아 공연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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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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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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