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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봉진 기자 honggga@ |
MBC 창사 49년 특집드라마 '동이'의 정진영이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지진희는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 드라미아 '동이' 오픈세트장 인정전에서 열린 '동이' 제작발표회에 참석, 시청률 대박보다는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진영은 "'동이'에 참여하며 압박감이 있다면 시청률 대박에 대한 압박감일 것"이라며 "자극 적인 걸 해서라도 눈길을 끌어야 하는 게 어쩔 수 없는 드라마의 현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정진영은 "그러나 이 드라마는 사극이면서 정통 사극을 지향하고 있다. 요즘의 트렌드와는 다른 유장하고 인간들의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대박에 대한 기대보다는 전 세계 우리 문화를 알리는 멋진 알림이가 될 걸 기대하고 있고, 그렇게 되길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진영은 "국보급 작품이 있다면 저는 구석에 누가 놨는지 모르는 자수 자리 쯤이다. 수 몇 땀 돼서 거기에 들어 있다면 그야먈로 '째지는' 거다. 그런 기쁨으로 찍고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정진영은 '동이'에서 포도청 종사관 서용기 역을 맡아 카리스마있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진영은 "지난 작품은 다 까먹는다. 연애로 비유하면 지금 사귀고 있는 애인이다. 지난 작품은 서운할 지 모르지만 옛사랑"이라며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동이'는 조선조 21대 임금 영조의 생모이자 19대 숙종의 후궁이었던 천민 출신 여인 숙빈 최씨의 인생유전과 아들 영조 임금의 극적인 성장과정을 극화할 예정이다. 장악원을 배경으로 조선의 음악을 소개하는 한편, 실존 천민조직 '검계'를 등장시켜 변화하던 당대의 시대상에도 초점을 맞춘다. '동이'는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