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이병훈 PD "한효주, 이영애와 또다른 매력"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03.18 21:19
  • 글자크기조절
image
'동이'의 한효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봉진 기자 honggga@


사극 거장 이병훈 PD가 MBC 창사 49주년 특집드라마 '동이'의 타이틀롤을 맡은 한효주에 대해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병훈 PD는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 드라미아 '동이' 오픈세트장 인정전에서 열린 '동이' 제작발표회에 참석, 한효주에 대해 "나이가 젊은데 아주 당차다. 이영애씨와 또 다르다"고 평가했다.


이병훈 PD는 "이영애씨는 많은 걸 속에 감추고 그걸 갖고 하나하나 실천하는 형인데, 효주 씨는 감추지 않고 싫으면 싫고 좋고 즉각즉각 표현을 하니까 당돌하다는 느낌이 들고, 저게 바로 젊은 세대의 생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병훈 PD는 " 이영애씨도 마찬가지고 한효주씨도 전형적인 동양적 한국 여인상이 아니다. 현대적인 얼굴이다"라며 "사극이라 할지라도 현대적인 느낌을 갖고 드라마를 꾸려야 한다. 그런 면에서 한효주를 캐스팅한 것이 굉장히 다행스럽다. 이 드라마에 도움이 되겠다. 이 드라마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효주는 "작년 10월 11월만 해도 숙빈최씨를 검색하면 설명이 잘 안나왔는데 지금은 숙빈최씨를 검색하면 정말 많은 자료가 나온다. 드라마의 힘이 이런 거구나 또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밝고 명랑하고 씩씩하고 흘러가는 대로 인위적이지 않게 자연스럽게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동이'는 조선조 21대 임금 영조의 생모이자 19대 숙종의 후궁이었던 천민 출신 여인 숙빈 최씨의 인생유전과 아들 영조 임금의 극적인 성장과정을 극화할 예정이다. 장악원을 배경으로 조선의 음악을 소개하는 한편, 실존 천민조직 '검계'를 등장시켜 변화하던 당대의 시대상에도 초점을 맞춘다. '동이'는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