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매카트니 '뻥기사' 베꼈다가 "앗, 뜨거~"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0.04.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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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간지의 '만우절 보도'를 몇몇 인터넷매체들이 확인없이 받아쓰며 일시적으로 대소동이 일었다.

1일 만우절을 맞아 오후2시15분 한겨레는 '폴 매카트니 사망설, 사실로 밝혀지다'는 가상기사를 온라인에 표출했다. 대중음악전문 필자 '조영팔'이 오랜동안 비틀즈를 둘러싼 루머가 사실이라는 가짜 보도를 한 것이다.


"폴 매카트니가 1966년 이미 사망했고 지금의 폴은 대역이라는 주장이 확인됐다"며 "영국언론을 중심으로 대서특필됐다"고 그럴듯하게 기사체를 흉내냈다. 또 폴의 두 딸이 이러한 사실을 고백했다며 꽤나 신빙성 있어 보이는 근거까지 내세웠다.

얼마후 '100비트 필자의 만우절 가상 특종'이라는 부제를 달았지만, 최초 보도시에는 이같은 설명이 없어 혼란을 더했다.

그럴싸하게 보이는 이 기사를 '베끼기' 매체들이 줄줄이 받아쓰면서 진위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다른 일간지 인터넷팀 이 기사를 가장먼저 확인없이 옮겨썼다가 20여분만에 삭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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