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만남부터 결혼까지..'16년 사랑' 완성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0.04.07 15:04
  • 글자크기조절
image


만능 엔터테이너 은지원(32)이 오는 20일 미국 하와이에서 첫사랑 이모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7일 은지원 소속사 짐엔터테인먼트(대표 이효영) 측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예비신부 이모씨가 있는 하와이로 출국한 은지원은 20일 하와이의 관습에 따라 인근 해변에서 가족과 친지를 모시고 조촐하게 백년가약을 맺는다.(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초 보도)


은지원 측은 "방송 스케줄 상 결혼식을 마치고 곧바로 입국할 예정이며, 결혼 20여일을 남기고 미리 출국한 것은 결혼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혼여행은 특별히 계획이 없으며 하와이 인근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은지원의 결혼 소식은 마치 드라마나 영화 같은 행복한 결말을 듣는 듯해 더욱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씨와 사랑을 나눈 지 16년 만에, 그것도 한 번의 이별을 겪고 사랑의 완성을 이뤘기 때문이다.

은지원은 우리나이로 17세 때인 지난 1994년 미국 하와이 유학시절, 이제는 자신의 신부가 될 이씨와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두 사람의 첫 사랑은 오래 가지 못했다. 은지원이 연예계 데뷔를 위해 1996년께 국내로 돌아오면서 두 사람 사이도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그러나 부부가 될 인연이었던 두 사람의 사랑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은지원과 이씨는 무려 13년이 흐른 뒤인 지난해 초부터 또 다시 사랑에 빠졌다. 이씨가 한국에 있다는 말을 들은 은지원이 이씨에게 연락을 취했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지난해 3월부터 다시 정식 교제에 돌입했다.

한편 은지원의 신부가 될 이씨는 축구스타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씨의 친언니여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로써 은지원과 이동국은 동서지간이 되게 됐다.

은지원은 지난 1997년 6인조 아이돌그룹 젝스키스의 리더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0년 젝스키스 해체 이후에는 힙합 솔로 가수 및 여러 예능 프로그램 고정 패널리스트로 활발히 활동했다. 지금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고정 출연 중이다.

은지원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누나의 손자로, 박정희 전 대통령에겐 4촌 조카 손자가 되기도 한다. 은지원에게 박 전 대통령의 장녀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5촌 당고모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