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드라마 '사랑의 기적', 해피바이러스 될까

일산(경기)=김지연 기자 / 입력 : 2010.04.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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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드라마 '사랑의 기적'에 출연한 정유석 정윤석 한여운(왼쪽부터) ⓒSBS 제공


기부문화 고양을 위한 SBS 기부드라마 '사랑의 기적'(연출 운군일, 극본 운군일 오충환)이 내달 7일 전파를 탄다.

정유석 한여운이 주연을 맡은 '사랑의 기적'이 5월7일 오후 8시55분 2부작으로 특집 편성, 불우의 사고로 청력을 상실한 남자와 사채 빚 때문에 삶을 송두리째 빼앗겨 버린 여자가 만나 서로를 구원하게 되는 사랑의 기적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 작품이 남다른 이유는 주연은 물론 작가와 조연 연기자 그리고 스태프들이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기 때문이다. 특히 연출을 맡은 운군일 PD는 극본까지 직접 쓰는 열정으로 남다른 감동을 더했다.

이에 30일 오후 경기도 일산 제작센터 SBS아카데미에서 열린 '사랑의 기적' 간담회에 참석한 정유석 한여운 황미선은 "연기라는 재능을 기부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입을 모았다.

정유석은 "그간 막연하게 봉사, 기부에 대해 생각했는데 기부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며 "마음먹었던 (봉사를)시작할 수 있어 좋다. 연기로 작품에 봉사하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운군일 PD는 "오늘 참석한 세 배우는 내가 출연제의를 했을 때 2분도 안 돼 하겠다고 말한 사람들"이라며 "요즘 배역을 캐스팅할 때는 한 달 혹은 몇 달 걸린다는데 기적처럼 2분도 안 걸렸다"고 흔쾌히 출연에 응한 배우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표했다.

이어 운 PD는 "기부 문화 확산에 조금이라도 기여를 할까 하는 마음으로 노력했다"며 "사랑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개인과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획에 임했다. 그런 마음으로 지극정성을 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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