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훈·최코디·융드옥정··200회 '무도'의 ★들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0.05.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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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줄)김옥정, 최종훈(둘째줄)정석권, 신동훈(셋째줄)황선호, 신미소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오는 29일 200회를 맞는다. 적지 않은 방송 횟수만큼이나 그간 많은 이들이 '무한도전'을 통해 얼굴을 비쳤다.

멤버들의 측근인 가족이나 매니저뿐 아니라 개성 있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무한도전'에 출연해 끼를 표출했다. '무한도전'의 숨겨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제공했던 이들의 활약을 되짚어 봤다.


'무한도전'이 배출한 스타 하면 단연 '돌아이' 신동훈을 빼 놓을 수 없다. 신동훈은 지난해 3월 '무한도전' '코리안 돌+아이 선발대회'에 출전하여 최고의 돌아이로 선정돼 예능계에 입문했다. 당시 헤이하치컷이라는 엽기적인 헤어스타일로 등장, 독특한 말투와 재치로 '원조 돌아이' 노홍철을 비롯한 무도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신동훈은 이후에도 인터넷을 통해 '아라비안나이트', '이랬다가 저랬다가 송', '하트브레이커', '아이리스' 등의 패러디UCC로 끊임없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디지털 싱글 앨범 '아이 프로젝트'로 가수 데뷔를 선언하기도 했다.

'정실장' 정석권 실장은 박명수의 매니저로 '무한도전' 멤버들을 기상천외한 행사장으로 끌고 다니며 인기를 끌었다. 개성 있는 매니저 역할로 MBC '개그야', 시트콤 '코끼리에 카메오 출연한 데 이어 MBC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에서 극중 이세창의 친구로, 영화 '구세주 2'에서 나이트클럽 웨이터로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정준하의 매니저 겸 코디네이터 '최코디' 최종훈도 '무한도전'에 종종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본래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가문의 부활', '가문의 위기' 등에 출연했던 배우 출신이지만 무한도전을 통해 비로소 얼굴을 알렸다.

최종훈은 이후 '라디오스타'로 뮤지컬에 도전하는가 하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 깜짝 출연, Mnet '원더풀데이' MC, MBC 에브리원 '식신원원정대' 게스트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최근 '무한도전'에 복귀한 멤버 하하의 어머니인 김옥정 여사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인물. '무한도전'에 융 드레스를 입고 출연해 '융드옥정'으로 불리는 그녀는 독특한 어투로 "대박 터지세요", "상꼬맹이"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이들 외에도 독특한 발음의 일명 '영주 잉글리쉬'를 선보이며 큰 웃음을 선사했던 노홍철 매니저 '똘이' 황선호씨, 유재석의 코디네이터로 서로 옥신각신하는 코믹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던 '미소코디' 신미소씨 등이 '무한도전'의 웃음을 증폭시키는 숨겨진 멤버로서 맹활약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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