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故박용하 취재열기..빈소서 생방송까지

전형화,김겨울 기자 / 입력 : 2010.06.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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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류스타 박용하의 사망과 관련해 일본 취재진의 열기가 뜨겁다.


30일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앞에는 일본 니혼TV와 TV 아사히 등에서 온 일본 취재진이 몰려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29일 열린 국민적 관심이 높은 일본과 파라과이의 16강 전 축구 소식을 보도하는 도중, 박용하의 사망 소식을 속보로 전할 만큼 고인의 죽음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앞서 일본 대표 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야후 재팬은 이날 오전8시부터 박용하의 사망 소식을 보도한 산케이스포츠의 기사를 사진과 함께 연예면 프론트 자리로 편집하며 긴급 소식을 분류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이 기사에서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 "박용하가 서울 자택에서 사체로 발견 돼, 현재 경찰이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용하는 '겨울연가'에 배용준과 함께 열연,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은 한류스타"라고 덧붙였다.

또 일본 TBS는 30일 낮 12시부터 오후1시까지 보도프로그램 '히루오비'를 통해 박용하 사망 관련 소식을 특별 생방송으로 내보냈다. 일본 TBS의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박용하의 사망과 관련해 일본 내 관심이 뜨거워 긴급 편성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일본 콘서트에서는 무리 없는 모습을 보였던 박용하의 갑작스런 죽음이 충격이다"고 밝히며 "일본 팬들은 물론, 일본 매체에서도 박용하 관련 소식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겨울연가'와 '온에어'에 출연하며 한류스타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박용하는 이날 오전 자신의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례는 불교식으로 치러지며, 시신은 화장될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7월 2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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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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