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가슴에 꽂고 열광적인 응원을 펼쳐 '휴대폰녀'로 유명세를 탄 그는 지난 30일엔 브라질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파라과이가 우승하면 알몸으로 뛰어다니는 세리머니를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파라과이가 지난 4일(한국시간)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1대 0으로 패하면서 리켈메의 약속은 무산됐다. 그의 블로그를 찾은 많은 팬들은 "당신의 약속이 실현될 수 없어서 우리는 슬픔에 빠졌다"며 아쉬워했다.
ⓒOSEN=손용호 기자 |
그는 지난 5월 2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한 라디오 방송에서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우승을 하면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알몸으로 뛰어 다니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독일과의 8강전에서 0대 4로 대패하면서 "아저씨, 또 왜 이러세요", "보기 싫어서라도 예선에서 저지해드리지요"라고 반응했던 누리꾼들이 안심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