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보아 '레전드 아이돌' 귀환

실력, 인지도,경력 '최고의 대결'... YG·SM 맞대결도 화제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0.07.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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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왼쪽)과 보아


오는 8월 가요계는 보다 풍성해질 전망이다. 실력, 인지도, 경력 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이른바 '레전드급 아이돌 가수들'이 본격 귀환을 예고하기 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보아(24)와 세븐(26)이다.


22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보아의 5년 만의 국내 컴백을 공식화 했다.

SM에 따르면 오는 8월5일 정규 6집을 발표한다. 보아가 국내에서 신곡이 담긴 새 음반을 내는 것은 지난 2005년 6월 정규 5집 '걸스 온 톱' 발매 이후 5년만이다.

SM 측은 "이번 6집은 해외에서의 뛰어난 활약을 통해 한층 성장한 보아의 음악적 감성, 실력 등이 총망라된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보아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6집은 이런 의미도 담아, 만 13세의 나이에 한국 데뷔를 시작으로 일본 음악시장 석권은 물론 아시아, 세계를 매료시킨 보아의 차별화된 퍼포먼스와 가창력, 카리스마 등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이라고 밝혔다.

보아 역시 "오랜 만에 국내 무대에 컴백한다고 생각하니, 더 설레고 기쁘다"라며 "차별화된 음악과 무대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보아는 격렬한 춤 속에서도 빼어난 가창력을 뽐내기로 유명한 가수다. 그렇기에 수차례에 걸친 일본 전역 투어도 성공적으로 끝내 왔다. 물론 한일 통산 음반 판매 1000만장의 저력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1일 또 한 명의 레전드급 아이돌인 세븐도 3년 만에 국내에서 새 음반을 냈다.

이번 음반은 총 7트랙으로 이뤄졌으며, 타이틀곡 '베터 투게더'와 빅뱅의 탑과 함께 한 '디지털 바운스'는 공개 첫 날부터 여러 음원 차트에서 초강세를 나타냈다.

세븐은 이달 29일 Mnet의 'M! 카운트다운'을 통해 방송 활동도 시작한다. 따라서 오는 8월이 신곡 활동의 절정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븐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서 오랜 연습생 생활을 거친 뒤 지난 2003년 데뷔, 꽃미남 스타일의 외모와 수준급 음악성으로 단숨에 가요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일본 무대에도 진출, 현지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세븐은 3년 전 한국과 일본에서의 인기를 과감히 뒤로 하고 미국 진출을 본격 시도한 뒤, 이번에 여러 면에서 한 층 성숙해져 국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세븐은 새 음반 발표 직전 가진 인터뷰에서 "무대가 정말 많이 고팠고 미국에서 한국 가요 프로그램을 비디오로 보면서, 요즘 누가 나오나 유심히 살폈다"라며 "무대가 너무 그리웠기 때문"이라고 털어 놓았다. 이어 "한마디로 지난 3년간 몸이 너무 근질근질 했다"라며 이번 국내 컴백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한편 세븐과 보아의 컴백은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들인 YG와 SM의 원조급 대표 가수들의 맞대결이란 점에서도, 가요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렇듯 세븐과 보아의 컴백은 여러 면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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