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정 "제가 엄친딸요? 퍼포먼스 가수 될래요"⑩

[★리포트]'슈퍼스타K2' 톱11 릴레이인터뷰

김겨울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0.11.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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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류승희인턴기자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전 국민적인 인기를 누린 엠넷 ‘슈퍼스타K2’가 막을 내린 가운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방송을 통해 보여진 공감어린 이야기는 대중에 큰 감동을 전했고, 참가자들의 노래들은 각종 음원 사이트의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투표를 통해 자신이 지지하는 '워너비' 스타에게 한 표를 던지고 결과에 눈과 귀를 집중한 만큼, 관심이 곧 노래와 시청률로 이어진 결과다. 연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톱11의 주인공들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가 단독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해 '슈퍼스타K2'에는 학교를 중퇴한 참가자들이 많았던 가운데, 카이스트 출신 김소정의 학력은 단연 눈길을 모았다. 예쁘장한 얼굴에 공부도 잘하고, 노래와 함께 출중한 댄스 실력까지 갖춰 김소정은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 '엄친딸'로 유명세를 치렀다. 지금은 부모님의 반대도 사라졌고, 진짜 음악의 길을 갈 것이란다. 눈에 띄는 외모와 춤 실력으로 남성팬들을 사로잡은 김소정을 만났다.

-'슈퍼스타K2'를 마치고 돌아보니 어떤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있었고, 내게 큰 변화가 있어서 놀라웠다. 지금은 부담감이 사라져 홀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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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류승희인턴기자


-'슈퍼스타K2'를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다면.

▶앞으로 같은 길을 갈 음악 동료들과 가족같은 친구들, 그리고 좋은 인연들, 무대에 서고 싶다는 나의 간절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반면, 자유로운 나만의 시간과 체력을 좀 잃은 것 같다.

-아쉽거나 후회되는 점이 있다면.

▶조금 더 내 고집을 부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 더 나은 무대를 만들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

-자기 등수에는 만족하는가.

▶물론 아쉽긴 하지만 국민, 대중들의 선택이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

-부모님이 가수가 되는 것을 원치 않으셨는데.

▶사실 처음에는 '하는구나'라고 무관심했다가 점차 '슈퍼스타K2'의 예선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고는 부모님들이 반대하셨다. 하지만 지금은 응원해주신다.

-기억에 남는 팬들이 있다면.

▶멋있어 보인다고 응원해 줬던 팬들과 탈락해서 아쉽다는 댓글을 보내준 네티즌들에게 감사하다. 아쉽다는 것은 저에게 더 큰 것을 기대했었다는 것이 아닌가.

-탈락하고 나서 생존한 멤버들이 부러웠나.

▶다른 사람들이 TV에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면서 내가 다 떨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청자 입장에서 즐겼고, 특히 이문세 마이클 잭슨 무대는 부러웠다.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 하지만 모든 것을 내 색깔로 맞춰가고 싶다. 그냥 댄스가수가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도 도전하고 싶다. 무엇보다 퍼포먼스가 멋진 여가수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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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류승희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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