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vs빅뱅, '2개 유닛' 맞짱…1월 최고 흥행카드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1.01.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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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지드래곤&탑, 승리, JYJ
동방신기와 빅뱅이 각각 2개의 유닛으로 1월 맞대결을 벌인다. 가히 가요계 최고 흥행카드라 할 만하다. 빅뱅과 동방신기 모두 경험과 인지도 면에서 국내 최고 아이돌그룹으로 꼽히는 팀들이기 때문이다.

5인 남자아이돌그룹 빅뱅의 팀 내 프로듀서 지드래곤과 래퍼 탑은 최근 듀오 유닛을 결성, 지난해 12월24일 첫 앨범을 발표하고 '하이하이' 등 여러 타이틀곡으로 현재 맹활약 중이다.


지드래곤과 탑은 지난해 12월30일에는 케이블채널 Mnet의 가요 순위 프로그램 'M! 카운트다운'에서 '하이하이'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름에 걸맞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올 1월에도 여러 방송 및 공연을 통해 팬들과 잦은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여기에 빅뱅의 막내 승리도 1월 가요계에 합류한다.

승리는 오는 13일 첫 솔로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2009년 초 '스트롱 베이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솔로 활동을 하게 됐다.


승리는 새 솔로 미니앨범 수록곡 전곡의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하는 등, 이번 앨범에 남다른 공을 들였다. 자사 가수들에 대해서도 냉철한 평가를 마다않기로 유명한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수장 양현석까지 "복병"이라고 하며 큰 기대감을 나타낼 정도다.

이에 빅뱅은 이달 지드래곤과 탑 듀오 유닛과 막내 승리의 솔로 유닛 등 2팀이 동반 활동하게 됐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5인 남자아이돌그룹 동방신기도 이달 2개의 유닛 활동을 벌인다. 빅뱅과 달리 애초부터 계획된 것은 아니었지만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2인 체제의 동방신기가 곧 새 음반을 내고, 재중 유천 준수의 JYJ도 이달 중으로 뮤직 에세이 음반을 발매할 계획을 세우면서, 2개의 유닛 활동이 불가피해졌다.

JYJ는 동방신기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지난 2009년 여름부터 이어져온 전속권 분쟁을 지금까지도 벌이며, 현재 사실상 독자 활동을 하고 있다. 반면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여전히 SM과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유노윤호 최강창민 2인 체제의 동방신기는 오는 12일 새 앨범 '왜(Keep Your Head Down)'을 발매한다. 앞서 3일에는 '왜'를 여러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공개했고, 오는 5일에는 스페셜판은 발표할 예정이다. 동방신기가 그룹의 이름으로 국내에서 신곡이 담긴 새 앨범을 내는 것은 2008년 9월 정규 4집 '주문-미로틱'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SM 측은 "'왜'는 강렬하고 남성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곡으로 진실한 사랑이라 믿었던 연인에게 배신당한 남자의 슬픈 심경을 담은 노래"라 소개했다.

여기에 SM은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담긴 지상파 CF까지 선보이며, 새 앨범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JYJ 역시 이달 중 신곡들이 담긴 뮤직 에세이 음반을 발표한다.

이번 음반에는 JYJ가 지난해 11월 열린 첫 국내 콘서트에서 전격 공개한 재중 유천 준수의 자작곡들 및 신곡들이 수록된다. JYJ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월드와이드 음반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실력과 인기를 고루 갖춘 동방신기와 빅뱅 2팀의 4개의 유닛이 펼칠 선의의 경쟁은 가요계 최고의 흥행카드라 불러도 무리가 없기에, 벌써부터 이들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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