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의 베짱이들..정희주부터 백세은까지④

'위대한 탄생' 멘토스쿨 20명 '전격분석'

김현록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3.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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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베짱이들, 우승을 위해 개미가 되다

독특한 심사관을 지닌 김윤아. '베짱이'들의 정신적 지주, 무대에서는 카리스마를 내뿜는 그녀지만 아직 심사위원으로서의 존재감은 미약한 편이다. 분명한 것은 노래에 있어서 가슴으로 전달되는 진정성을 중요시 한다는 것. 엄마로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데뷔에 반대해 온 만큼 가수에 대한 확고한 자세를 요구해 왔다. 그 교육방식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정희주(여/25/안양)

예선에서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불러, 이은미의 노래를 부른 참가자 중 유일하게 합격했다. 중학교 시절 캐나다로 이민을 갔으나, 가수의 꿈을 위해 가족과의 안정된 생활 포기하고 4년 전 홀로 입국했다. 애절한 감정 표현은 좋았지만, 목을 혹사 시키는 창법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쉽사리 고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깨고 바비 킴의 '사랑 그놈'으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 노력파다. 동생들과 함께할 때면 언니 포스가 팍팍 풍긴다.

◆김한준(남/23/서울)


한림대 의대 재학 중이며 어쿠스틱 밴드 하루로 활동. 젬베를 치는 모습이 '슈퍼스타K' 출신 조문근을 연상케 하기도 했다. 알고 보니 피아노,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능력자. 반음 올라간 불안한 음정을 여러 차례 지적받았으나, 파이널 라운드에서 '붉은 노을'을 부르며 시선을 집중시켰듯 무대에 선 순간을 자유로이 즐긴다. 그의 최대 강점.

◆안아리(여/20/용인)

'위대한 캠프' 미션에서 가사를 틀리는 등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해 탈락했으나, 신승훈의 멘토의 부활로 살아남았다. 구사일생한 후 파이널 라운드에서 박원미와 빅마마의 '거부'를 불러 반전을 선보였다. 오디션 초반 미미했던 존재감을 이 무대하나로 완전히 바꿔 놓았을 정도. 자신감 넘치고 파워풀한 목소리가 무기다.

◆백세은(여/21/일본)

일본 시부야 오디션에서 합격한 한국인 유학생. 와세다 대학교 재학 중이며 학교 내 밴드 보컬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그러나 밴드 보컬답지 않게 하늘을 보면서 노래하거나 가사를 잊는 등 알게 모르게 '무대 울렁증'이 있다. '위대한 캠프'에서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실수를 연발해 탈락했으나, 연이어 김윤아의 구제로 부활했다. 무대연출력, 실수연발은 극복해야 할 필수 과제다.

<⑤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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