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정지찬 음악감독 영입 "완성도 높일 것"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4.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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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찬 음악감독 ⓒ사진=송지원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정치잔 음악감독을 영입했다.

14일 '나는 가수다' 연출자 신정수PD에 따르면 오는 15일 녹화부터 정지찬 음악감독이 제작진과 함께 참여한다.


그간 '나는 가수다'는 음악 감독을 따로 두지 않고 제작진이 자체적으로 공연을 연출해 왔다. 그러나 재정비를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이 같은 필요성을 느꼈다.

신PD는 "재정비를 하면서 보니까 음악적인 면에서 전문가의 손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프로그램 특성상 음악으로 전달하는 부분이 중요하기에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음악감독을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정지찬 감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음악감독은 가수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정 감독은 백지영, 이소라, 김건모 등 출연가수 대부분과 작업을 같이 했다. 음악적인 면에서나 인성적인 면에서 호평을 받는 분이기에 망설임 없이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적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다. 정지찬 감독은 새로이 편곡된 음악들을 하우스 밴드가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조율하고, 현장의 음향 부분 등에서 전문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음악감독의 영입에 가수들 역시 반기는 분위기다. 신 PD는 "무대에 선 경험이 많기 때문에 가수들 역시 음악감독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고, 이번 제작진의 결정을 반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지찬은 '나는 가수다'에서 이소라의 노래 편곡을 도왔으며, 9년 만에 부활한 KBS조이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에서 보조MC 겸 음악감독으로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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