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스윗소로우·정재형..'무도' 수혜주 될까

김관명 기자 / 입력 : 2011.06.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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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MBC '무한도전'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 방송화면 캡처


2009년 퓨처라이거와 명카드라이브의 음원 열풍이 올해에도 재현될까.

지난 18일 첫방송한 MBC '무한도전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에 대한 관심이 상상 이상이다. 오는 25일 멤버들의 MT, 7월2일 본 공연을 앞두고 벌써부터 이들이 음원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무도' 가요제는 지난 2007년 강변북로가요제를 거쳐 듀엣 형식으로 바꾼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그리고 올해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 등 3차례 진행됐다. 이제 관심은 지난 18일 멤버들의 노래 준비과정을 담은 올해 본 공연 방송과 그 직후 공개될 완성곡 음원에 쏠려 있다.

올해 가수 구성은 유재석-이적, 박명수-지드래곤, 길-바다, 정형돈-정재형, 노홍철-싸이, 정준하-스윗소로우, 하하-10cm로 이뤄졌다. "서로 음악적 취향이 달랐다"는 GG팀(박명수-지드래곤), 매운 짬뽕으로 화합을 다진 철싸팀(노홍철-싸이), 레게냐 로큰롤이냐 음악 장르 선택에 진땀을 뺀 하하-10cm팀 등등.

이중 한 팀의 노래는 지난 9일 이미 녹화를 끝낸 가요제 행사에서 동영상으로 캡처돼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


지난 2009년 듀엣가요제의 최고 주인공은 역시 '냉면'을 부른 명카드라이브(박명수-제시카)와 '렛츠 댄스'를 부른 퓨처라이거(유재석-타이거JK-윤미래). 정형돈-에픽하이의 삼자돼면('바베큐'), 정준하-윤종신-애프터스쿨의 애프터쉐이빙('영계백숙')도 인기를 끌었지만 음원성적은 '냉면'과 '렛츠 댄스'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냉면'은 음원출시 직후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휩쓸더니 결국 2009년 멜론 연간차트에서 74위를 차지했다. '렛츠 댄스'는 86위를 기록했다.

올해 구성원 중에선 역시 하하와 짝을 이룬 인디듀오 10cm와, 정형돈과 티격태격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재형, 정준하와 구슬땀을 흘린 스윗소로우가 눈길을 끈다. 유재석한테 "천재" 소리를 들은 이적, 박명수를 두세 번 놀라게 한 지드래곤, 쇼의 마술사 싸이도 있지만, 이적 지드래곤 싸이는 이미 인기나 음원 성적면에서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비해 정재형, 스윗소로우, 10cm는 방송출연 횟수나 대중적 인지도 면에서 상대적으로 이적이나 싸이, 지드래곤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형국. 이에 따라 과연 이들이 이번 '무도가요제'를 통해 대중적 인기까지 확보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권정열, 윤철종의 인디 포크듀오 10cm는 '아메리카노'로 5월 멜론 월간음원차트에서 6위를 차지할 만큼 20대들한테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어, 이번 '무도 가요제'가 이들의 인기에 기름을 부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또한 지드래곤의 경우 2009년 제시카가 그랬듯이 올해에도 박명수의 지원속에 자신의 인기도를 더욱 높일지도 관심꺼리. 길한테 한 음 틀린 것까지 지적을 당하기는 했지만 바다가 자신의 음악성을 '무도 가요제'를 통해 다시 과시할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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