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에이 "'배드걸 굿걸' 이후로 부담됐지만.."(인터뷰)

"가요 순위프로 "트리플크라운'이 목표"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1.07.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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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미쓰에이


출발부터 또 심상치 않다.

지난해 데뷔곡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로 가요계를 평정한 '무서운 신인' 걸그룹 미쓰에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9개월 만에 첫 정규앨범 '에이 클래스(A Class)'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굿 바이 베이비(Good Bye Baby)'로 전 음원 차트 1위를 석권, 또 다시 가요계에 붐을 예고하고 있다.

신곡 '굿 바이 베이비'는 가벼운 바람둥이 남자를 가차 없이 버리는 당당하고 쿨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강하고 솔직한 여성을 노래하는 기존의 미쓰에이 모습에 세련되고 시크한 느낌을 더했다.

기존 '걸그룹'의 통념을 깨고 가식 없고 솔직한 가사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그녀들이 이젠 남자에 대한 배신감 속에서 쿨하게 '굿바이'라고 외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녀들의 당차고 솔직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데뷔곡 '배드 걸 굿 걸' 때처럼 '베이비 굿 바이'에서도 남자에게 당차고 솔직한 여성의 모습을 많이 담아냈다.

▶(민)지난번 '배드 걸 굿 걸'처럼 많은 여성들이 공감을 할 수 있는 가사다. 기존 곡들과 차이점을 둔다면 남자에게 대처하는 방법이 더 성숙해졌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남자에게 화를 내는 여성이었다면 이제는 다 극복하고 쿨하게 대처하는 여성을 노래하려고 노력했다. 지난 곡은 10대 여성의 느낌이었다면 이제 20대의 여성의 모습인 것 같다.

-데뷔하자마자 '배드 걸 굿 걸'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활동에 부담감은 없는지.

▶(수지)부담감이 있다. 처음부터 팬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으니까 그만큼 팬들이 기대를 많이 하실 걸 알기 때문에 더 부담이 간다. 그만큼 더 잘 보여드리고 싶고 실망시킬까봐 걱정도 부담도 많이 된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사랑해 주실 것 같다.

▶(페이)'배드 걸 굿 걸'과 '브리드'로 사랑을 많이 받아서 9개월 쉬는 동안 더 좋은 모여 드리려고 더 열심히 준비했다. 너무 오래 쉬어서 사람들이 우리 받아 줄 수 있을까 생각도 했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다.

-첫 정규앨범 1집으로 9개월 만에 돌아왔는데, 소감은.

▶(민)걱정도 되지만 무대에 설 생각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 요즘 비교적 빨리 컴백하는 다른 그룹들에 비하면 컴백하기까지 오래 걸렸는데 그만큼 많이 준비했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정규앨범인 만큼 아티스트로서 느낌을 살리려고 공을 더 들였다.

▶(수지)오랜만에 무대에 설 생각하니까 데뷔보다 더 떨리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한편으론 무대에 설 생각하니까 설레기도 한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어느 덧 데뷔한지 1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자신들에게 달라진 게 있다면.

▶(지아)1년 동안 활동하면서 무엇보다 한국말이 많이 늘었다. 게다가 데뷔 이후 무대 경험을 많이 하니까 가수 활동에 정말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 1년 간 무대에서 서서 활동하면서 상도 많이 받고 사랑도 많이 받아서 옛날보다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

▶(수지)개인적으로 말주변이 없었는데 활동하면서 MC도 보고 인터뷰도 하고 좋은사람들도 많이 만나니까 말이 조금 느는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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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미쓰에이


-미쓰에이만의 색깔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민)퍼포먼스다. 우리 퍼포먼스를 보면 그냥 춤을 추는 게 아니라 하나하나 느낌을 다 살리려고 노력한다. 춤도 예술이기 때문에 감정을 다 넣어야 되는데 많이 그런 것들이 보여 지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퍼포먼스를 보고 춤을 모르는 분들도 그냥 동작이 아니라 감정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수지)솔직하고 꾸밈없고 당당한 매력이 우리의 색깔인 것 같다. 가식 같은 것 없고 솔직하면서도 무대에 올라가면 돌변하는 그런 당당한 여자의 모습이 미쓰에이라고 생각한다.

-걸그룹들이 해외로 많이 진출하는데, 해외 활동 계획은

▶(민)당초 미쓰에이의 목표가 아시아 최고의 그룹이었다. 지난번에 중국에 가서 쇼케이스도 하고 공연도 많이 갔다. 해외진출에는 아직 좀 더 신중을 기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좋은 소식 들려드리려고 열심히 준비 중이다.

-정규 1집 활동하는 동안 목표가 있다면, 팬들에게 한마디

▶(수지)지상파, 공중파 통틀어 음악프로그램 3주 연속 1위하는 게 목표다. 기대하시는 만큼 기대보다 더한 무대를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페이)이번 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색깔을 확실하게 다 알게 됐으면 좋겠다. 팬들 실망시키지 않고 역시 미쓰에이다라는 말이 나오게 멋있는 무대 약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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