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불량 남편 개과천선 프로젝트 <투혼>

[MTN 스타뉴스 플러스]

최지호 MTN PD / 입력 : 2011.09.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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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영화마다 독특한 소재로 강도 높은 코미디를 선보였던 김상진 감독 이번엔 고품격 휴먼코미디로 관객들에게 따스한 웃음으로 전하려 합니다.

불량 남편 개과천선 프로젝트. 영화 <투혼>의 시사회 현장, 함께 보시죠.


올 가을 대한민국의 웃음과 감동을 책임질, 영화 <투혼>

유쾌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반가운 두분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대한민국 영화계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주혁, 김선아씨가 부부로 만났습니다. 과연 이들의 만남은 어떤 이야기로 탄생했을까요?


사건사고의 달인 남편과 뒷수습의 달인 아내의 이야기. 그 시작은 이렇습니다.

한때 3연속 MVP에 빛나는 야구스타였던 윤도훈 선수.

하지만 지금은 경기 도중 동료에게 발차기를 해대고 툭하면 감독에게 대드는 '한물간 스타'일 뿐이죠.

그런데 도저히 더 이상은 막장 내리막길 인생을 걷고 있는 남편 윤도훈을, 눈 뜨고 볼 수 없다고 다짐하게 되는 아내 오유란.

숨겨둔 비장의 카드로 남편에게 마지막 경고를 하게 되는데요.

사건사고의 달인 윤도훈 vs 뒷수습 달인 오유란, 과연 사고뭉치 남편의 개과천선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생활밀착형 연기로 완소 국민 여배우로 거듭난 김선아씨. 이번엔 리얼 사투리 연기로 자신의 매력을 뽐냈다고 하는데요?

"사투리 연기는 <황산벌>에서 계백의 아내 연기를 통해 처음했는데요. 경상도 사투리가 아닌 전라도 사투리를 했고 부산인데 사람의 성격에 따라서 말투나 어감이 다르기 때문에 연습은 연기 선생님과 함께 한 거 같아요."

-선아씨의 철부지 남편 고물투수 윤도현역을 맡은 주혁씨도 사투리 연기를 위해 엉터리 과외를 받으셨다고요?

"본의 아니게 이전 영화에서는 북한 사투리를 쓰고, 이번 영화에서는 부산 사투리를 쓰게 되었는데요~저의 매니저가 부산 출산이어서 이 친구에서 사투리 연기를 배웠습니다만 촬영하면서 “이 친구에게 도움을 받으면 큰일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친구가 부산 외곽 쪽이더라구 그래가지고 해운대에서 촬영을 하는데 해운대 사람들이 그 말을 못 알아들었습니다. 그래서 절충해서 사투리 연기를 했는데, 영화에서 어떻게 비춰질 지 걱정이 됩니다."

젠틀한 남자부터 과감한 캐릭터까지 변신의 귀재라 불리는 주혁씨.

-스타 야구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하는데요. 연기를 하면서 부상도 많았다고요?

"탈골은 아니고, 어깨 인대를 좀 다쳐서...원래 오른쪽 어깨가 안좋았는데 저희 영화가 하필 겨울에 찍어서요. 겨울에 공을 던지는 것이 안좋고, 어깨가 금방 식는것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추울 때, 보름을 밤새면서 찍을 때 많이 아팠고, 하루에 한두개만 던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던졌는데 끝나고 난 후에 후유증이 더 심해가지고"

-야구선수역으로 부상까지 겪은 주혁씨 평소 야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그렇게까지 좋아하진 않았는데, 이 양화를 통해서 야구가 좋아졌습니다. 매경기의 하이라이트도 챙겨보게 됩니다. 요즘 야구가 너무 재미있어서"

-그렇다면 야구선수의 아내 역할을 한 선아씨는 과연 어떤 선수를 최고라고 생각할까요?

"저 역시 영화를 통해서 야구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올림픽이나 매경기에서 역전되느느 순간들 때문인지 누가 좋고를 떠나서 잘하면 다 좋은 거 같아요 주혁이 오빠가 던질 때 그 어떤 선수의 모습보다 제일 멋있었던 것 같아요"

-극중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선아씨 끝까지 야구선수의 아내다운 모습이죠. 그렇다면 선아씨의 야구실력이 궁금한데요?

"아들 야구 장면하는 쉬는 시간에 촬영장소에서 김주혁씨랑 투수놀이를 한 적이 있는데, 재미있더라구요. 괜찮으면 여자 야구부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끝자락에 서있던 철없는 남자 주인공이 개과천선해 가듯이 주혁씨는 실제 자신의 인생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하는데요.

"영화가 윤도훈이 철부지에서 철이 들어가는 성장기 같은 영화라서 오유란, 아이를 보면서 내 스스로 김주혁이라는 사람도 철이 들어가는 모습을 느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철없는 남편의 개과천선 프로젝트를 진행한 외유내강의 아내 김선아씨, 실제 결혼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신중히 결혼을 해야겠구나 좋다고 무작정 할 게 아니구나 3~4개월 철부지 남편과 살다보니 속이 많이 타서 제가 정말 결혼할때는 신중하게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주혁, 김선아씨의 첫 부부 연기 호흡. 너무 너무 기대가 되네요.

사고만치는 철부지 남편과 인내심과 사랑으로 뒷수습을 하는 아내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투혼>

"저희가 부산에서 3~4개월 촬영하면서 김주혁씨가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찍다가 야구 장면 때문에 어깨도 빠지고, 그의 투혼이 많이 느껴지는 그런 영화입니다."

윤도훈의 불꽃 투혼과 부산의 색다른 매력을 기대케 하는 투혼.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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