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부산국제영화제>주목할 만한 영화 총정리

[MTN 스타뉴스 플러스]

최지호 MTN PD / 입력 : 2011.10.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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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2011년 제16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

세계적으로 소문난 잔치인 만큼,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은 아니라도 영화제를 통해 제작 보고회나 발표회를 열기도 했는데요. 부산을 더욱 들뜨게 만들었던 그 현장, 함께 보시죠.


바다와 영화, 그리고 축제가 있는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작 준비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신작들이 살짝 공개되었습니다.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준 제작발표회 현장, 지금 공개합니다.

가장 먼저 만나볼 작품은,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오직 그대만’ 인데요.


특히 사전예매 오픈 7초 만에 매진을 기록, 화제가 됐었죠.

- 안녕하세요 이번 오직 그대만에서 하정아 역을 맡은 한효주입니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직 그대만에서 장철민역할을 맡은 소지섭입니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전직 복서와 시력을 잃어가는 여자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 영화 <오직 그대만>

잘나가던 복서였지만 어두운 상처 때문에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철민. 시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늘 밝고 씩씩한 정화.

둘의 애잔한 사랑을 그린 영화 '오직 그대만'.

이번 영화에서 전직복서로 나오는 소지섭씨.

한달 간의 고된 훈련을 받으며 양 손목 인대가 늘어날 정도로 연습에 몰두했다고 하는데요.

- 액션 촬영할 때 이젠 힘들더라구요 액션이...한달 전부터 복싱을 배웠는데, 실전에 연습하다가 촬영 들어가기 전에 손목인대를 다쳐서 촬영할때는 정말 고생을 많이 한 기억이 있습니다.

시력을 잃어가는 연기를 한 한효주씨.

장애로 인한 감정적인 부분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고 하는데요.

- 저도 쉽지만은 않은 역할이었다고 생각은 하는데요. 굉장히 큰 상처와 아픔을 갖고 있는데 그런 사람이 우는 것은 쉽지만, 웃는 건 너무 너무 어렵더라구요 그런 밝음을 유지하는 것과 시각장애라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과 이 모든 것들이 연기하는 동안 부담도 많이 되고 힘들기도 해서 조금이 예민해...그래도 현장에서 감독님과 선배님이 도와주셔서 잘 끝나지 않았나...

특히 '소주커플' 소지섭, 한효주씨의 커플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 좋았던 씬은 키스씬입니다. 이렇게 하면 기사 제목으로 많이 나가겠죠. 너무 예쁘게 나온 거 같아요.

마음의 문을 닫은 전직 복서와 시력을 잃어가는 전화교환원의 러브스토리, 영화 <오직 그대만>.

올 가을, 관객에게도 사랑받을 지 기대해 볼까요?

이어서 전세계 매체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제작보고회를 가졌는데요.

-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 안녕하세요 판빙빙입니다. 이렇게 마이웨이 제작발표회를 통해서 여러분을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조금 전에 문 앞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의 음성을 들으면서 저도 뛰어 들어와서 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영화에서는 비록 남자같은 역할이긴 하지만 저는 이 역할을 매우 좋아합니다.

- 안녕하십니까 오다리기 조입니다. 오늘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보신 영상은 실은 저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은 여러분과 제가 같은 기분으로 이 자리에 있다는 거겠죠! 잘 부탁드립니다.

강제규 감독이 7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300억 대작 ‘마이웨이’

영화는 마라톤으로 경쟁하던 준식과 타츠오가 2차 대전이 발발, 이후 헤어졌다가 전장에서 재회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치열했던 2차 세계대전. 그 안에서도 희망을 꿈꾸던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 청춘들의 삶을 다룬 영화 <마이웨이>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장동건씨와 오다기리 조씨는 '마이웨이'에서 각각 김준식과 하세가와 타츠오 역을 맡았는데요.

두 사람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또래로 등장하지요.

- 제가 맡은 역할은 제 2의 손기정을 꿈꾸는 조선 청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꿈꾸는 청년역할이고요.

전쟁영화인만큼 강렬한 전투신과 액션신이 많았을텐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나요?

- 실은 정말 아찔했던 순간은 장동건과 주거니 받거니 때리는 신이었는데요~당시 내 주먹이 장동건의 얼굴에 제대로 맞아 버려서 그때는 정말 저도 소름이 끼쳤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얼굴에 상처를 내 한국에 다시 입국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앞으로 국제적인 문제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륙의 여신, 판빙빙씨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미남들과의 연기호흡이 기대되는데요. 실제 두 남자 중 그녀의 이상형은 누구일까요?

- 두 사람은 평소에도 너무 멋지신 분들이고 화면에서 여러분들도 보셨겠지만, 영화 속에서도 본인들만의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계시는데요. 그래서 저는 바람기가 많고 욕심 많은 여자기 때문에 두분 다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두분 다 이상형에 가까워서 고를 수 가 없어요.

한국과 일본에서 자라나 전쟁의 비극을 겪으며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전한 두 남자의 우정과 화해를 그린 영화, <마이웨이>

12월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화제의 영화는 가수이자 배우인 정지훈씨의 입대전 마지막 영화, <비상: 태양 가까이>입니다.

- 태양가까이'에서 이철희 역을 맡은 유준상입니다.

- 네 안녕하십니까 정지훈입니다.

- 네 안녕하세요 '비상:태양가까이'에서 유세영 역을 맡은 신세경입니다

- 네 안녕하세요 '비상:태양가까이'에서 박대서 소령 역을 맡은 김성수입니다.

故 신상옥 감독의 <빨간 마후라>를 재해석한 영화 <비상 : 태양가까이>

하늘에 인생을 건 전투 조종사들의 삶, 열정 그리고 사랑을 그린다고 하는데요.

<비상: 태양 가까이>에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F15 전투기를 등장시켜 리얼리티를 높였다고 합니다.

특히 극중 공군 조종사로 출연하는 주연 배우들은 실제 조종사로 변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하죠. 영화 막바지 작업을 남겨 둔채 지난 11일 입대한 지훈씨.

- 저는 거의 실험도구였어요. 다 형님들이시잖아요. 그리고 석원군은 파일럿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제 저희 파일럿들을 구조해주는 특공대원으로 나오잖아요 그래서 G 테스트를 받거나 어렵거나 힘든 테스트가 있으면 다 저 먼저...니가 받고 얘기해줘라 그래서 저는 언제나 실험도구였을 뿐이고요.

영화 <비상: 태양 가까이>로 남들보다 더 일찍 군생활을 시작했다죠.

해병대 출신 배우 정석원씨,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군대를 다녀온 만큼, 이번 영화에서 어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까요?

- 저는 조금 특수부대를 갔다와서 이 역할을 맡았는데, 다른 분야예요. 저희는 육해 쪽인데 여기는 조종사나 구출 작전을 위해서 하는 거기 때문에 내가 과연 여기서 뭘 보여 줄 수 있을까 생각을 했는데, 물론 패스트로 많이 해봤고..그래서 저는 비주얼쪽을 많이 신경을 쓴 거 같아요 배레모쓰는 법이라던지..그런거 배우들 몰라요 진짜 특수부대를 나와야.

이렇게 가까워진 배우들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만들어냈기에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너무 감사했던 게 훈련기간에 고생하면 빨리 친해지잖아요. 그 훈련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굉장히 급속도로 친해지고, 막하는 사이가 되면서 촬영이 한결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하늘에 모든 것을 건 전투비행단 대원들의 꿈과 열정을 그린 액션물 <비상 : 태양 가까이>

-말 그대로 아시아 최초로 만들어지는 항공 액션 드라마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보실 때 박진감과 사실 액션도 액션이지만, 저희 멤버들의 코믹 요소와 멜로, 아마 그것이 굉장히 여러분들에게 웃음과 기쁨과 감동을 드릴거라 믿습니다.

2012년 멋지게 비상할 수 있는 작품, 기대해 볼께요. <비상 : 태양 가까이> 파이팅.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눈과 마음을 즐겁게, 색다른 재미를 준 유쾌한 시간이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멋진 영화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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