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남' 데이트 비용, 남성들 분노 "해도 너무한다"

정은비 인턴기자 / 입력 : 2011.10.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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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개그콘서트-애정남'에서 제시한 연인 간 데이트 비용 분담 기준(출처=해당 방송 영상 캡처)
'애정남'이 제시한 데이트 비용 기준에 남성 시청자들이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이하 애정남)'에서 최효종은 연인들의 데이트 비용 분담 기준을 제시했다.


애정남은 "공평하게 반반 원칙을 적용하겠다"며 "한국음식은 여자가 내고 외국음식은 남자가 낸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치찌개 먹었는데 배추가 중국산이면 남자가 낸다"고 반전을 내놓아 폭소를 자아냈다.

애정남은 "인기의 맛은 한 번 보면 놓을 수 없다"고 여성에게 유리한 기준을 세우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영화와 술값에 대해서도 애정남은 "한국 것은 여자, 외국 것은 남자"라는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제목이 영어인 한국영화와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도 남자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해 남성 관객의 원성을 샀다.


방송이 끝나고 KBS '개그콘서트' 시청자 게시판에는 남성 시청자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많은 남성 시청자들은 "한주의 피로를 풀려고 개콘 보는데 애정남 점점 불편해진다" "개그라고 하시겠지만 여성들이 실제 데이트에서 애정남보고 한마디씩 하면 정말 스트레스다" "최효종씨 인기는 영원하지 않아요" "정말 남자 안티팬을 모으려는 겁니까" 등 불만 섞인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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