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김경호 1위·바비킴 꼴등..첫등장 거미 2위

김경호, 역대 최고 득표율 획득...29% "로커는 울지 않는다"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1.11.06 19:39
  • 글자크기조절
image


가수 김경호가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코너 9라운드 1차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경호는 6일 오후 방송된 '나가수' 9라운드 1차 경연에서 가수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선곡, 파워풀한 무대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특히 29%라는 최고 득표율로 1등을 차지했다.


김경호는 "보여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면서 "로커는 울지 않는다"고 눈물을 삼켰다. 7등이자 꼴찌는 바비킴이었다.

이날 경연 2위는 처음으로 경연에 임한 거미에게 돌아갔다. 3위는 인순이, 4위는 명예졸업을 앞둔 장혜진이 기록했다. 5위는 자우림, 6위는 윤민수에게 돌아갔다.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로 무대를 연 가수는 장혜진. 이번 라운드에서 꼴등만 하지 않는다면 명예졸업이 보장된다. 장혜진은 이날 강애리자의 '분홍립스틱'을 선보였다. 장혜진은 이날 무대를 열정적으로 이끌며 청중평가단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명예졸업예정자인 장혜진은 무대에 앞서 "장혜진이 '이런 무대도 하네'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면서 "'드림걸즈'같은 느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뒤를 이어 무대에 오른 가수는 윤민수. 그는 이날 소녀시대 멤버 태연의 '만약에'로 무대를 꾸몄다. 그는 자신만의 특유의 창법으로 원곡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곡을 선사했다.

세 번째로 무대 위에 오른 가수는 바비킴. 그는 무대에서 노사연의 '만남'을 선곡했다. 바비킴은 기존무대와 달리 잔잔한 모습으로 무대를 이끌었다. 그는 "나도 이런 모습이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가수는 이날 1등을 차지한 가수 김경호. 김경호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록버전으로 편곡,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수준급의 댄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준 김경호는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열정적인 무대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자우림은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자우림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노래 '아브라카타다브라'를 자우림만의 노래로 소화했다. 김윤아는 "여러분과 자우림이 환상의 세계로 갈 수 있는 무대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윤아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인순이는 자우림의 다음 무대로 가수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를 불렀다. 지난 호주경연에서 고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에 이은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박명수의 '바람났어'와 결합된 '토요일은 밤이 좋아'는 인순이만의 매력으로 가득한 무대였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인순이는 무대를 마친 이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면서 "박명수씨가 나에 앞서 청중단의 분위기를 고무시켜주어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소라의 '난 행복해'로 첫 신고식을 한 거미는 성공적인 무대로 향후 출연에 기대감을 높였다.

image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