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관 국장 "'슈스케4', 솔로와 그룹 형평성 고려"②

김수진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1.11.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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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관 엠넷 국장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지난 11일 울랄라세션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슈퍼스타K3'는 시즌1, 2 이상의 대성공을 거뒀다. 시청률은 20%에 육박하며 지상파 인기예능 못잖았다. 특히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투개월 등 '핫 스타'들이 탄생하며 가요계의 새로운 활력소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3에 대해 아쉬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룹 부문이 처음으로 신설된 이번 시즌에서 톱3가 모두 그룹이었던 것. 솔로의 설자리가 없어진 것이다.


솔로에 비해 그룹이 퍼포먼스나 팬 몰이 등에서 유리한 것을 고려하면 일각에서는 "앞으로 '슈퍼스타K3'에서 솔로가 우승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다.

신형관 국장도 이점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는 "이번 시즌에서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등에 대한 인기를 보면 시청자 문자투표 의존도가 큰 '슈퍼스타K'에서 앞으로 솔로가 우승할 수는 없을 것 같다"라는 말에 "그룹의 강세로 솔로가 약세를 이룬 것은 사실"이라며 "그 점에 대해 그룹과 솔로와의 형평성을 어떻게 이룰지 제작진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3가 이제 갓 끝나 아직 다음 시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는 않았다"라면서도 "하지만 솔로와 그룹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대책은 분명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국장은 그룹 부문이 처음 출전한 이번 시즌에서 많은 부분 개선점을 느꼈다고 했다.

"참가자들 '관리'면에서 솔로만 출전하던 앞선 두 시즌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었어요. 톱11이지만 인원수로는 훨씬 많잖아요. 시즌3를 마치고 보니 그들 개개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다소 부족했던 것 같았다는 생각이에요. 갑자기 인원이 많아진 상황에서 생방송 일정이 진행되지 제작진 입장에서도 미처 생각 못했던 부분도 많았고요."

그는 "'슈퍼스타K4'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고려해 참가자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경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슈퍼스타K'가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무대 밖에서도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신 국장은 "지금까지 세 번의 시즌을 거치면서 어떻게 하면 무대 위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까 고민했다. 그 점에서는 어느 정도 안정 궤도에 오른 것 같다. 이제는 무대 밖에서 어떻게 하면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최상의 환경을 마련해 줄지 고민해야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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