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나름 가수다' 음원 공개 안한다..왜?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12.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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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의 '나는 가수다' 패러디, '나름 가수다' 특집이 음원을 공개하지 않을 전망이다.

16일 '무한도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나름 가수다' 특집에서 멤버들이 선보인 노래들의 음원은 따로 발표되지 않는다.


'무한도전'은 올해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로 음원시장을 강타,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앞서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음원 공개 및 음반 발매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적잖은 수익을 거뒀다.

그렇기에 당연히 '나름 가수다'의 음원 공개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으나, 제작진은 방송을 통한 한 번의 공연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관계자는 "녹화 전부터 이번 '나름 가수다' 음원은 공개하지 않기로 얘기가 됐다"라며 "시청자들을 위한 이벤트성 특집이고, 혹여 음원수익을 위해 기획한 것이 아닌가하는 오해의 소지도 있어 이번엔 음원을 발표하지 않기로 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나름 가수다'는 매년 연말 콘서트 형식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던 '무한도전'의 2011년 연말 이벤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 등 7명의 멤버들은 이날 무대를 통해 그간 야심차게 준비한 공연들을 선보였다. 멤버들뿐 아니라 '무한도전'이 사랑하는 특별 게스트들이 함께 해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무한도전'에 출연해 올 한해 예능 기대주로 주목받은 가수 정재형이 이날 공연의 MC로 나서 눈길을 모았다. 앞서 2011 MBC 대학가요제에서 절친인 이효리와 사회자로 나서기도 했던 정재형은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나름 가수다'를 이끌었다.

한편 방송 전부터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나름 가수다' 특집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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