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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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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간판 뉴스프로그램 KBS 1TV '뉴스9' 조수빈 아나운서가 KBS 노조 측의 방해로 20일 끝내 뉴스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뉴스9'는 민경욱 앵커와 이규원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방송됐다.
앞서 KBS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8시께 스타뉴스에 "노조 소속 아나운서는 제작진 측에 뉴스 진행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노조 측에서 이를 막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조수빈이 제작진에게 뉴스 진행의지를 밝혔었던 만큼 노조측에서 조 아나운서의 뉴스 진행을 막고 있다는 게 내부 판단이다"고 전했다.
이와 달리 노조측은 "조수빈 아나운서의 뉴스 진행을 막지 않았다"라며 "이는 스스로 결정한 것이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KBS 노동조합(1노조)과 언론노조 KBS본부(2노조)는 임금현실화를 요구하며 지난 16일 오후 6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갔으며 19일 0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사측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배재성 KBS 홍보실장은 "정당한 쟁의 행위가 아닌 정상적으로 제작에 참여하려는 사람까지 막고 감금까지 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그러한 노동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홍보실장은 "김정일 사망으로 비상근무명령이 내려졌음에도 불구 불법적인 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데 우려를 금할 수 없다"라며 "위법한 업무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법무실 차원에서 업무방해죄로 고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