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대제전, 8MC 등장..'산만한 진행 아쉽다' 지적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1.01 10:17
  • 글자크기조절
image


MBC 가요대제전이 다소 산만한 진행으로 아쉬움을 샀다.

지난 31일 경기 광명시 광명스피돔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 등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1 MBC 가요대제전에서는 슈퍼주니어 이특, 2PM 닉쿤, 2AM 조권, 브아걸 가인, 티아라 은정, 에프엑스 빅토리아와 배우 강소라, 이장우 등 8명이 사회자로 나섰다.


이들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만나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스타들. 이특과 강소라, 이장우와 은정은 김원준-박소현과 함께 현재 '우결'을 이끌고 있다. 닉쿤과 빅토리아, 조권과 가인은 1년 넘게 '우결'에 출연하며 쿤토리아 커플, 아담 커플로 사랑받은 '우결'의 일등공신이다.

이 뿐 아니라 이들은 2011년 가장 핫한 스타임을 인정받아 2011 MBC 가요대제전 공동 커플MC로 발탁됐다.

4커플의 등장은 다양한 색깔의 진행을 보여줬으며,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그러나 MC 경험이 없거나 한국어가 서툰 진행자들이 8명이나 나서다 보니 매끄러운 진행은 어려웠다.


초반에는 한 줄로 서서 등장한 MC들이 여기저기서 멘트를 할 때마다 한 대의 카메라가 쫓아가는 모습이 어지러운 화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약 180여명, 총 46팀의 많은 가수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MC마저 수시로 바뀌어 등장하자 몰입도가 떨어지기도 했다.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가수도 많은데 MC까지 많아서 산만했다", "8명이나 굳이 필요했는지 모르겠다", "진행경험이 있는 2커플 정도로만 진행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발랄한 진행은 좋았지만 정신이 없었다" 등 아쉬움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가요대제전에는 슈퍼주니어,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 동방신기, 비스트, 씨엔블루, 티아라, 2PM, 미쓰에이, 아이유, 브아걸, 시크릿, 지나, 포미닛, 다비치, 애프터스쿨, 달샤벳, 에이핑크, 노라조, 케이윌, 인피니트, 유키스, B1A4, FT아일랜드, 엠블랙 등이 출연해 뜨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여기에 박현빈 박상철 태진아 등 트로트 가수들이 장르의 조화를 이뤘다.

그러나 유키스와 엠블랙의 음향사고를 비롯해 가수 이름이 잘못 소개되고, 무대를 비춰야 할 카메라가 DJ석을 비추는 등 방송사고가 속출, 아쉬움을 남겼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