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서울역사여행, 재미+유익 '에듀테인먼트 진수'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02.0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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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서울역사여행을 통해 '에듀테인먼트'(에듀케이션+엔터테인먼트)의 진수를 보여줬다.

5일 오후 방송된 '1박2일'에서는 '한국의 미(美)'를 주제로 멤버들이 당일치기로 경복궁과 종묘 등 서울의 역사유적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해 11월 경주 편에 함께 했던 유홍준 교수가 동참했다.


유홍준 교수는 오프닝 장소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경복궁까지 멤버들을 차에 태우고 운전해 경복궁까지 이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유 교수는 "'한국의 미' 3대 걸작을 이번 여행에서 공부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1박2일'은 재미와 정보가 결합한 '에듀테인먼트'를 충실히 구현해 냈다. 유 교수는 경주 편과 마찬가지로 광화문', '경복궁', '근정전' 등 명칭의 유례부터 배수체계 등 경복궁에 대해 친절한 설명을 이어갔다.


또 "자금성보다 경복궁이 25년 먼저(1395년) 지어졌다"라며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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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복궁 7대 숨은그림찾기'를 주제로 경복궁을 찾는 이들이 미처 알지 못하고 스쳐지나가는 것들을 설명했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역사유적 설명에서 재미를 더한 것이다.

그는 "궁궐 안에서 '유머 감각'을 지닌 표현을 찾으라"고 말해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키웠다.

임금이 선정을 베풀면 나타난다는 상상 속의 동물 '천록'을 형상화한 석상 중 혀를 내밀고 있는 것, 근정전 월대 석견 사이의 새끼 견, 불을 끄기 위한 목적의 드므, 교태전(왕비의 처소)문 옆의 강녕전(임금의 처소) 굴뚝 등을 세세히 살폈다. 이날 최고의 숨은 그림은 경회루에서 낙양각(일종의 창틀)사이로 바라본 풍경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1박2일' 제작진은 다큐멘터리 화면과 그래픽, 항공촬영 등 갖가지 자료를 동원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경복궁 측도 사진촬영이 제한된 장고, 관람이 제한된 경회루 등을 공개했다.

유홍준 교수, 멤버들, 제작진이 만들어낸 '에듀테인먼트의 진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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