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나' vs '해품달'..CF후폭풍 누가 셌나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2.03.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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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수현, 한가인과 김유정, 윤승아, 송중기의 광고컷


지난해 연말이 '뿌리깊은 나무'(이하 '뿌나')였다면 올해의 시작은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이었다. 두 퓨전 사극의 인기는 주인공들의 CF 계약 체결로 이어졌다. 사극은 CF가 안된다는 편견은 말 그대로 편견일 뿐. 두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광고계에서 새롭게 떠올랐다.

'뿌나'의 광고계 최대 수혜주는 바로 송중기다. '성균관 스캔들'로 이미 주목받는 중이었지만 어린 이도로 등장해 초반 집중력있는 연기를 펼친 것이 광고주들을 움직였다.


송중기는 코카콜라사 세계 1위 사이드 브랜드 스포트라이트 모델로 발탁돼 호주에서 광고 촬영을 마쳤다. 고난이도 액션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해치백 i30의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스포츠 의류 헤드와 서울우유의 광고모델로도 발탁됐다.

신세경은 미녀스타의 전유물이라는 화장품, 소주와 커피 광고를 잇따라 찍었다. 일본 화장품 시세이도의 모델로 발탁되며 명실공히 핫한 스타로 떠오른 데 이어 대선주조 소주 브랜드 즐거워 예와 커피 프랜차이즈 달.콤커피, 한국 야쿠르트 R&B의 얼굴로 활동하고 있다.

장혁 역시 올 들어 남성복 폴메이저와 통신사 LG 유플러스의 광고모델로 잇따라 낙점됐고, 윤제문은 지난해 말 SK텔레콤과 광고 계약을 체결한 뒤 원빈과 함께 생애 처음으로 광고에 출연했다.


한석규 역시 대중의 사랑을 다시 받으며 광고계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예전부터 광고 출연을 가려서 했던 만큼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광고를 고르는데 심사숙고 중이라는 후문이다.

'해를 품은 달'의 광고계 후폭풍도 만만치 않다. 그 최대 수혜자는 단연 왕 훤 역의 김수현이다. 무려 15개 브랜드, 계약 금액도 50억원 이상이다.

김수현은 '해를 품은 달' 이후 단숨에 무려 10여개의 CF를 새로이 거머쥐었다. 빈폴 아웃도어, 프로스펙스, R&B, 쁘띠첼, 나뚜루, ·비욘드, 지오지아, 삼성전자 시리즈9, 앤제리너스, ·카스 등 스포츠와 의류, 식음료와 유통, 주류 등 거의 전 분야를 휩쓸었다. 이미 SK텔레콤과 캐논, 도미노피자 모델이었던 터라 추가 계약 및 재계약이 기대된다.

이미 광고계의 톱A급 모델이었던 한가인의 활약도 만만찮다. 이미 삼성전자 버블샷, LG생활건강 이자녹스, 대상 청정원, 세이 온더바디의 모델이었고, 현재 밀려드는 러브콜 속에 CF 추가 계약도 예상된다. 비록 한꺼번에 여러 CF를 촬영하지 않는다는 게 소속사의 입장. CF 단가는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비운의 왕자 양명 역으로 성숙한 연기를 선보였던 정일우는 엔프라니의 메인 브랜드 엔프라니와 뷰티 브랜드 홀리카홀리카의 모델로 발탁되며 여심 잡는 피부 미남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윤승아는 베지밀 모델로 CF 수혜주에 합류했고, 어린 연우 김유정은 김수현, 한가인과 잇달아 도미노피자, 버블샷 CF를 함께 촬영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어린 보경 역의 김소현 또한 섬유유연제 다우니, 주니어의류 애플핑크의 광고 모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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