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남' 이준혁, 엄태웅·임정은 공격에 '멘붕3단발악'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4.2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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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KBS 2TV '적도의 남자'>


'적도의 남자' 이준혁이 드디어 자제력을 잃고 폭발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에서는 이장일(이준혁 분)이 '멘탈 붕괴'에 이어 3단 폭발하는 모습 등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선우(엄태웅 분)은 자신의 아버지의 진정서를 들고 가 이장일에 재수사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는 "13년 전 아버지가 죽던 날 이용배(이원종 분) 아저씨가 진노식 회장(김영철 분)의 별장에 함께 있었다는 통화내용을 들었다"며 "증언해 줄 사람 역시 용배 아저씨"라고 밝혔다.

장일은 헤어지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자신을 옥죄어 오는 선우의 압박에 갑자기 이성을 잃고, 차 안에서 핸들을 마구 내려치며 발작에 가까운 발악을 했다.

선우의 회사 창립파티에 초대 받은 장일은 선우에게 "지금은 사설 도박장 수사로 바쁘니 좀 기다리자. 너희 아버진 자살이다"고 말했다.


그 말에 선우는 "설마 거래는 아니었겠지. 우리 아버지가 진 회장 별장에 갔던 걸 얘기하지 않는 대신 너한테 장학금을 주겠다는 투자가 아닌 거래, 아님 더 큰 비밀을 숨겨주는 거래, 타살이 아닌 자살로 숨겨주는 거래" 라며 정곡을 찔렀다.

장일은 순간 눈이 뒤집힌 채 이성을 잃고 선우를 주먹으로 세게 내리쳐 쓰러뜨렸다.

13년 전 사건 이후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던 장일에게 주변의 공격이 시작되자 분노가 극에 달하며 두 번째 폭발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영혼까지 앗아가 버릴 만큼의 발악은 바로 최수미(임정은 분)가 그린 충격적인 그림들이었다.

수미는 장일에게 과거 장일이 선우를 내려치고 바다에 빠뜨리는 과정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담은 그림을 펼쳐 보이며 "나 그 날 거기 있었어. 내가 본 걸 그린 거야"라고 말했다.

장일은 선우에게까지 다 말해버리겠다며 협박해 오는 수미에게 "입닥쳐! 입닥쳐! 거짓말이야!"라고 외치며 오열했다. 그동안 침착했던 장일이 수미의 그림으로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준혁 연기 대폭발' '수미그림보고 식겁했다' '이준혁 3단 멘붕이 아니라 3단 분노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적도의 남자'는 12회는 15.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일일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함과 동시에 수목극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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