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야, 이혼소송.."부친상 발인날 통보받아"(인터뷰)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5.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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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이 트루스토리2 방송캡쳐


개그맨 나도야(본명 최두영)가 아내로부터 이혼소송을 당했다.

나도야는 7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오늘(7일) 부친 발인식인데 갑작스럽게 이혼통보를 받았다"라며 "협의이혼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이혼소송이다. 안 좋은 일들이 한꺼번에 찾아왔다"고 당혹감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5일 나도야의 부친 최모씨는 암투병 중 스스로 목숨을 끊어 사망, 충격을 안겼다. 고인은 자신의 투병생활이 자식들에 부담이 되는 것을 고민하다 자살을 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시신기증을 유언으로 남기기도 했다.

그는 "지금 한양대학교에 아버지 시신기증을 하고 돌아오는 길"이라며 "우선 하나뿐인 아들에게 제일 미안하다"고 말했다.

나도야는 "아들은 지금 아내와 함께 있다. 4살이지만 아빠와 엄마가 서로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 좋은 부모 역할을 못한 거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이름도 노숙자에서 나도야로 개명한 것은 가족을 위해 더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던 것이었기에 허무하다. 아내와 서로가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나도야는 향후 거취에 대해 "아내 소유의 집에서 살고 있었기에 오늘부터 짐을 빼고 나가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아들을 위해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크고 늘 마음은 열려 있다. 지금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 방송 생각은 잠시 접어둔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나도야는 지난 1994년 SBS 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맨 김구라 황봉알과 함께 지난 2000년대 초 인터넷 방송을 통해 맹활약했다. 원래 노숙자란 예명으로 활동했으나 최근 재도약을 위해 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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