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남', 일정지연 방송사고, 시청자 '멘붕' KBS "죄송"(종합)

김수진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05.2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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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가 방송이 중단 사고가 발생했다.

'적도의 남자'는 23일 오후 방송 중 오후 10시 56분께 갑작스럽게 방송을 중단했다. 타이틀이 화면에 등장했고 이어 자막으로 "본 방송사 사정으로 방송을 중단한다'고 고지했다.


주간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오후 10시부터 11시 10분까지 70분간 방송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 '적도의 남자'는 지상파 수목극 시청률 1위의 인기 드라마로 이 같은 방송사고는 업계 안팎에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적도의 남자'는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기에, 시청자들은 '어리둥절' 그 자체였다.

시청자들은 갑작스럽게 방송이 중단되자 SNS,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 포털 사이트 연예 게시판 등을 통해 의견을 피력하며 설왕설래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갑자기 고지와 함께 방송이 중단돼 어리둥절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청자들은 "고지와 함께 방송이 중단된 이유가 무엇이냐"고 의아해 했다. 또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사고가 발생했지만 결말에 대한 긴장감이 더 고조됐다"는 반응도 보였다.


이 가운데 KBS 측은 갑작스런 방송중단 사고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사과했다.

KBS 드라마국 고영탁 국장은 사고 직후 스타뉴스에 "대본 지연 등 제작일정에 쫓기다 보니 본의 아니게 큰 실수를 저질렀다"라며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할 따름"이라고 사과했다.

고 국장은 사고 원인에 대해 "일정에 쫓겨 하루 방송분을 촬영이 끝나는 대로 편집, 여러 개의 테이프로 나눠 방송 중이었는데 KBS별관에서 본관으로 편집 된 테이프를 이송하는 것이 지연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제작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마지막 회를 앞두고 제작이 지연되면서 방송사고가 발생된 것으로 안다"며 "지금도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적도의 남자'는 23일 미 방송분에 대해서 24일 방송될 마지막 회 방송분을 통해 편집,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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