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세자' 히로인 한지민, '명품연기' 빛났다

ⓒ출처=SBS '옥탑방 왕세자' 방송화면

'옥탑방 왕세자'의 히로인은 바로 한지민이었다.

한지민은 지난 24일 종영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연출 신윤섭, 이하 '옥세자')에서 조선시대 왕인 이각(박유천 분)을 남모르게 사모하는 부용과 박하 역을 맡아 발랄하면서도 당찬, 그럼에도 가슴 속 슬픔과 눈물을 지닌 매력적인 모습으로 열연했다.


한지민은 극 중 사랑스러운 매력과 진심을 담은 눈물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연기력에서 큰 호평을 받아냈다.

ⓒ출처=SBS '옥탑방 왕세자' 방송화면

◆ 상큼 발랄, 그야말로 사랑스러운 매력덩어리


한지민은 자신의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옥세자'에서 마음껏 뽐내며 '사랑스러운 배우'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한지민은 상대역인 박유천과의 호흡에서도 매우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부용과 박하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박유천의 주연으로서의 모습 또한 한지민과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없었다면 빛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박하를 연기하며 극 중 이각과의 달달한 로맨스를 펼치면서 시청자들에게 '사랑스러운 매력덩어리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심복 3인방과의 코믹한 상황도 했고, 새엄마인 만옥(송옥숙 분)에게도 친딸 못지않은 효녀로서 기특한 모습 역시 보였다. 친자매는 아니지만 세나(정유미 분)와도 방송 초반 불편하지 않게 다가가려는 모습을 연기하면서 그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한지민은 앞서 여러 작품들을 통해 청순하면서도 성숙한 이미지를 구축해왔고, 이번 '옥세자'를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매력을 보여줬다.

한지민은 지난 2월 종영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에서 대차고 영리한 정지나 역할을 연기하면서 까칠하면서도 도도한 매력도 함께 선사해 호평을 받았고 또한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는 섹시한 매력의 한객주 역으로 열연, 색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출처=SBS '옥탑방 왕세자' 방송화면

◆가슴 속 깊은 슬픔..진심이 느껴지다

한지민은 부용과 박하의 모습을 연기하면서 이각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며 '명품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24일 마지막 회에서 부용(한지민 분)은 이각을 죽이려는 음모를 알아채고 자신이 직접 독이 묻은 곶감을 먹은 후 연못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

부용은 목숨을 끊기 전 몸 속 독이 퍼져가고 있는 상태에서 자신을 사모하는 이각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며 흐느꼈고, 서찰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다.

박하 역시 이각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하는 이각과 함께 서울에서의 생활에 정이 들면서 점차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지만 이각이 세나(정유미 분)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후 순간적으로 이각에게 "나 너 좋아해..사랑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진심을 담은 모습을 드러냈다.

이각과의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후 이각이 조선으로 떠나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서는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내야 하는 것에 대한 슬픔이 제대로 묻어났다.

시청자들은 게시판 등을 통해 "박하 보면서 너무 많이 울었다" "가슴 아픈 사랑이 너무 가슴 아팠다" "해피엔딩인 거 같은데 왠지 슬프다" "한지민 너무 이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 순간마다 빛난 한지민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여배우로서 연기 호평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