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이 "'미스터큐'로 반한 김민종과 호흡 기뻐"(인터뷰)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6.26 09:46 / 조회 : 18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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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진이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걸로...하하."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임메아리 역할로 상큼한 매력을 무한 발산하고 있는 신인 여배우 윤진이(22)가 '스킨십 장면을 늘려달라는 김민종의 말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수줍게 웃으며 답했다.

임메아리는 극중 아내와 사별한 변호사 최윤 역의 김민종을 향해 거침없는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 마침 윤진이 인터뷰가 있던 날 오후 진행됐던 '신사의 품격' 간담회에서 김민종은 "스킨십 장면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토로했다. 드라마 속에서 메아리에게 차갑게 대하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상황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도 사랑에 있어 솔직하지만 임메아리처럼 대담하지는 못하다고 고백한 윤진이는 "극중에서 활발하고 재밌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아이인데 그런 점은 닮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오빠들한테 사랑을 받고 그런 캐릭터는 아니예요. 메아리의 대담한 면은 닮고 싶은 부분 이예요"라고 고백했다.

이번이 첫 드라마인 윤진이는 데뷔작부터 '흥행콤비'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PD를 만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모든 게 고맙고 촬영현장도 즐겁기만 하다는 윤진이는 무려 4차 오디션을 거쳐 임메아리 역을 맡게 됐다.

"1부부터 4부까지 대본을 연습해서 오디션을 봤어요. 그때 좋은 캐릭터라는 직감이 왔고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너무 상큼하고 너무 예쁘잖아요. 메아리는 약간 엉뚱하고 무슨 말을 해도 밉지 않고 귀여운 매력이 있죠. 엉뚱 발랄한 4차원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어요."

장동건 김하늘 김수로 이종혁 김민종 등 유명한 배우들 사이에서 톡톡 튀는 신인 윤진이의 등장은 단연 눈에 띈다.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윤진이는 자신만의 색깔을 분명히 내고 있고, 등장하자마자 '국민 여동생'이며 '안방극장 신데렐라'라는 수식어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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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진이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너무 감사하죠. 그런 수식어들로 표현해 주시는 게 정말 감사하고, 웃음에 가득차서 살고 있어요. 가끔 길에서 사인 해 달라는 분들도 계시고요. 오늘도 인터뷰 하러 오는데 '메아리다, 메아리'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럴 때 제가 연기자가 됐다는 게 실감이 나요."

친언니가 무용가라는 윤진이는 어린 시절 무용 대회에 나가고 상도 받았던 유망주였다. 그러나 인터넷에 '모태미녀'로 화제가 된 졸업사진이 증명하듯 학창시절부터 뛰어난 외모로 연기에 대한 추천을 받기도 했고, 고등학생 때 접한 연극을 통해 가슴이 떨리는 경험을 하며 연기가 자신의 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무용도 좋아했지만 가슴이 떨린다는 생각을 했던 게 연기밖에 없었어요. 이게 내가 해야 할 일인가 싶었죠. 대학에 진학하면서 더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연기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싶다고. 그러던 기회에 학교에 신인 발굴을 위해 찾아온 기획사 오디션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서게 됐어요."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윤진이에게 찾아온 '신사의 품격'. 데뷔 전부터 좋아했던 작품들을 제작한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PD의 작품이라 그녀는 더욱 꿈만 같다.

"두 분의 작품은 다 봤어요. 개인적으로 팬이거든요. 최근에 했던 '시크릿가든'은 김주원 캐릭터와 길라임 캐릭터도 너무 좋았고, 주옥같은 대사들에 OST까지 3박자가 고루 어우러졌죠. '파리의 연인'도 너무 재밌었다. 감명 깊게 봐서 대사들도 기억나고요. 만약 제가 하게 된다면 길라임 역할 해보고 싶어요. 쿨하고 슬프지만 씩씩하고 그런 모습을 해보고 싶다. 시켜만 주신다면 액션도 소화해 낼 자신 있어요."

그러나 드라마가 40대 남성들의 사랑을 초점에 맞춘 만큼 홀로 어리고 발랄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데 부담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첫 작품에서의 상대역 김민종과는 무려 19살차이.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 어려움은 없느냐는 말에 윤진이는 "촬영장에서요? 웃음이 나와서 힘들다면 힘들죠"라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김민종 선배님과 나이 차이가 많이 안 느껴져요. 너무 젠틀하시고 이런 신사가 없다 싶어요. 항상 배려해 주시고 제가 NG 내거나 그러면 '메아리 힘내'라고 외쳐주시고요. 항상 격려를 많이 해주세요. 예전에 '미스터큐'를 봤는데 멜로와 왕자랄까 그런 느낌을 받았거든요. 저런 분이랑 작품을 해보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진짜 상대역으로 만나서 너무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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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진이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윤진이는 또 "네 명의 배우 모두 너무 멋있는데다 잘 챙겨주셔서 촬영장에만 가면 힘이난다"라며 "이종혁 선배님도 드라마에선 바람둥이지만 실제로는 가정적이고 다정하시고요. 김수로 선배님은 너무 재밌으세요. 김하늘 선배님은 여신이 걸어오는 줄 알았죠"라고 선배 연기자들에 대한 고마움에 침이 말랐다.

그래서 일까. 연기를 시작한 뒤 힘든 점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그녀는 "윤세아 선배님은 닮고 싶은 여자 중에 한 명이예요. 사이가 안 좋게 나오지만 실제로는 정말 쿨하고 멋있어요. 아직 연기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연기할 땐 차갑게 대하기가 힘들어요"라고 귀엽게 하소연하기도 했다.

첫 작품에서 반짝반짝 존재감을 발하고 있는 윤진이. 상큼함이 절로 느껴지는 외모와 연기는 임메아리 그대로 걸어 나온 것 같지만, 스스로에겐 부족함과 아쉬움이 많이 느껴진다.

"다음에 해보고 싶은 역할요? 이런 역할을 또 맡고 싶어요.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캐릭터예요. 다시 맡게 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들고요. 임메아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되게 궁금해요. 윤이 오빠랑 잘 됐으면 좋겠어요."

혜성 같은 신인배우 윤진이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최근 첫 팬레터를 받았다. 아직은 갈 길이 멀게만 느껴지지만, 첫 팬레터를 받았던 때의 감격을 잊지 않고 더 큰 배우로 성장할 그녀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첫 팬레터를 받았어요. 또 저를 보고 배우가 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한 분도 있었는데 정말 감격을 받았죠. 부족하지만 사랑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응원해주실 때마다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대에 못잖게 연기를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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