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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주연영화 '연가시'(감독 박정우)가 5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 검색어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연가시'는 곤충에 기생해 물에 빠뜨려 죽게 만드는 기생충 연가시가 사람에 감염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김명민이 가족이 연가시에 감염되자 약을 찾아나서는 주인공을 맡았다.
'연가시'는 개봉 석 달 전부터 꾸준히 영화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다가 지난달부터 줄곧 신작 영화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연가시'는 4일 오전 10시 현재 올 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제치고 여전히 영화검색어 1위다.
이는 영화에 대한 관심도 관심이지만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몇 년 전부터 퍼진 연가시 괴담이 단단히 한 몫 한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선 영화에서처럼 연가시가 사람에게 감염된다는 괴담이 그럴듯하게 퍼져있다. 연가시 웹툰도 관심을 더한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선 '연가시'를 꼭 봐야할 영화라고 꼽을 만큼 선풍적인 인기다.
문제는 '연가시'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이라는 점. 때문에 '연가시' 검색어 1위는 흥행과는 거리가 있는 착시현상이란 분석도 상당하다. 한 영화 관계자는 "'연가시'가 검색어가 높긴 하지만 이를 착각하진 말았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연가시'는 4일 오전 10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에서 현재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개봉 2주를 앞둔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이어 10.6%로 예매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연가시'가 흥행에 성공하기 위해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이어 2위 전략을 고수해야 한다.
과연 '연가시'에 대한 관심이 영화 흥행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