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얼음물면 입김 안난다고한 게 누구야?"

안이슬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이기범 기자
ⓒ이기범 기자


배우 차태현이 추운 겨울에 영화 촬영을 하며 겪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제작보고회에서 차태현은 "입에 얼음을 물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많이 추웠다. 게다가 여름신이 더러 있었는데 겨울에 찍다보니 의상도 의상이지 입김을 없애기 위해 얼음을 물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얼음을 물면 입김이 안 난다는 잘못된 정보 때문에 괜히 입만 얼었다"며 "그런 정보를 누가 흘렸는지 정말 알아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차태현은 "웬만하면 여름에 찍을 건 여름에 찍자고 꼭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영화에서 조선 최고의 무사 동수로 출연하는 오지호도 겨울 촬영에서 겪은 고생담을 털어놨다.

실제 얼어있는 호수 위를 달리는 장면을 촬영해야 했던 오지호는 "얼음 위를 달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얼음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서 두려웠다"고 말했다.

한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천재적 두뇌를 지닌 덕무(차태현 분)가 얼음 독점권을 차지하려는 좌의정의 음모에 맞서 서빙고의 얼음을 통째로 터는 엄청난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의형제'의 각색을 맡았던 김주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오는 8월 9일 개봉.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