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코3'PD "트랜스젠더 최한빛, 절실함 느꼈다"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7.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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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양송철PD, 최미애, 한혜연, 장윤주, 이혜주, 한상혁 ⓒ사진=장문선 인턴기자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연출자가 트랜스젠더 도전자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연출자 양송철PD는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3'(이하 '도수코3')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시즌에서 화제를 모은 트랜스젠더 모델 최한빛의 참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양송철PD는 "조건적인 면에서 참가자격에 모두 부합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한빛씨는 모델이 되고 싶다는 절실함이 보였다. 그래서 선발을 했다"라며 "최한빛씨는 여러 가지 편견과 한계도 있지만 가장 열심히 하고 절실한 도전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PD는 "시청자들이 약간의 다른 시각으로 보실 수도 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한 명의 도전자로서, 또한 한 명의 여성으로서 아름다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양PD는 또한 "시즌2 보다 중점을 둔 것이 글로벌 이슈다. 단순히 외국에 나가고 외국인이 등장하는 것 보다는 한국과 더불어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주고 싶었다. 특히 9개국 참가 모집을 했었고 생각보다 많은 해외 도전자들이 참여를 했다"라고 지난 시즌과의 차별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는 최고를 향한 모델 지망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담은 미국의 인기 서바이벌 리얼리티 '도전수퍼모델'의 오리지널 한국버전. 2010년 9월 선보인 첫 시즌에 이어 지난 2011년 방송된 시즌2 역시 매주 20~34세 여성층에서는 3%안팎, 가구 시청층은 2% 안팎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 속에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오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하는 시즌3에서는 대한민국 톱모델 장윤주가 지난 시즌1, 2에 이어 진행자 겸 심사위언으로 활약한다. 특히 이전 시즌들에서 심사를 맡았던 글로벌 패션매거진 W KOREA 이혜주 편집장과 함께 한상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최미애 백제예술대학 모델학과장이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이번 시즌3에서는 유명 모델 콘테스트 수상자를 비롯해 육상선수, 16세 여중생, 유학파 엄친딸, 트랜스젠더, 외국인 등 이색 지원자들이 대거 도전해 기대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우승상금과 W KOREA 커버 모델 및 단독 화보 촬영의 기획, 글로벌 에이전시와 정식 계약 기회 등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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