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 집회 "'PD수첩' 작가해고, 작가 전체 문제"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07.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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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당한 'PD수첩' 작가 ⓒnews1 양동욱 기자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PD수첩'이 작가 6명을 전원 해고한 가운데 방송작가들이 'PD수첩' 집필 보이콧 및 해고 작가 지지에 나섰다.

30일 오전 11시 MBC 여의도 사옥 앞에는 MBC, KBS, SBS, EBS 구성작가와 외주제작사, 일부 지방사 소속 시사교양작가들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방송 4사 작가 'PD수첩' 작가 전원해고 규탄 및 대체작가 거부 결의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해고된 'PD수첩' 작가 6명을 포함해 약 100명의 구성작가들과 PD등 방송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작가들은 한 목소리로 "이번 사태는 'PD수첩'이라는 한 프로그램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와 관련 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PD수첩'에서 해고 된 작가들에 대한 계속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PD수첩'에서 해고된 이소영 작가는 이날 집회가 끝난 뒤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주 안으로 드라마, 예능, 라디오 작가들도 연대 성명을 작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문제는 해고 된 6명의 작가 뿐 아니라 전체 방송작가의 문제라는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외에도 1인 시위나 항의 방문 등을 통해 계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MBC는 지난 25일 PD수첩의 작가 6인을 모두 해고했다. 이에 MBC구성작가협의회는 'PD수첩' 작가 전원해고 반대 서명전을 진행, 구성작가 778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한국의 지상파 및 케이블 프로그램에 종사하는 시사교양작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원이다.

또 이날 집회에는 파업 기간 중 해고된 'PD수첩'의 간판피디 최승호 전 'PD수첩' 피디를 비롯한 현역 PD수첩 피디들이 참석해 'PD수첩' 집필 보이콧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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