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새 가수 선발전'을 보는 우려의 시선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08.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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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홈페이지


'나는 가수다2'가 새 가수를 공개 모집에 나섰다.

MBC '일밤-나는 가수다2' 측은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새 가수 선발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지 된 사항에 따르면 모집 대상은 국내에서 음악앨범(정규 또는 디지털 싱글을 포함)을 1장 이상 발표한 가수부터 중견가수까지 솔로와 그룹, 장르를 불문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기존에 PD가 섭외한 가수들만 출연시키던 '나가수2'가 새로운 가수를 선발한다는 것은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도전이고, 시청자에게는 신선한 변화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내고 있다.

먼저 '신들의 축제'라는 부제를 붙일 만큼 최고의 실력을 뽐내는 가수들의 경연무대를 선보이는 '나가수2'가 오디션 형식으로 새로운 가수를 선발한다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는 선택이다. 알려지지 않은 전혀 새로운 가수를 기존의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세운다는 것은 '나가수2' 제작진에게는 위험을 감수해야 될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 가수 선발전'이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어떠한 차별성을 가지고 가수를 선발할지도 의구심이 든다. 국내에서 음악앨범을 1장 이상 발표한 가수라는 기준을 두긴 했으나 큰 기준 없이 가창력 대결로 이어진다면 팬들의 원성을 살 것이 분명하다.

특히 여러 번의 경쟁으로 시청자들의 평가를 받으며 뽑히는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달리 한 번의 경연으로 새 가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또 다른 논란거리를 낳을 수도 있다.

한편, '나가수2'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27일 경기도 일산MBC드림센터에서 '새 가수 선발전' 녹화를 진행한 뒤 선발전에서 최종 선발된 가수는 9월 예선 경연부터 '나가수2' 새 가수로 합류해 본격적인 경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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