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女3호 분량 편집하기로.."적정선 논의예정"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8.17 19:13
  • 글자크기조절
image
SBS '짝' 33기로 출연한 여자 3호(왼쪽)과 한 의류쇼핑몰 모델로 활동 중임이 밝혀진 여자 3호


SBS 리얼 다큐 프로그램 '짝' 제작진이 애정촌 33기에 출연한 여자 3호 분량을 일부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짝' 민인식 CP는 17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논란에 휩싸인 여자 3호의 출연분량을 애초 기획대로 내보내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 같다"라고 분량 일부를 편집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다만 어느 선에서 분량을 조절할지는 아직 미정으로, 이 부분은 제작진이 내부적으로 상의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방송한 '짝'의 33기 ROTC 특집에 출연한 여자3호는 스스로를 혜전대 출신의 요리사라고 소개했으나, 방송 후 그녀가 인터넷 의류 쇼핑몰 모델과 사진 동호회 모델 등으로 활동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방송에서 스스로 "여태까지 계속 외길 인생 요리를 했다"고 밝힌 것과는 너무도 다른 여자 3호의 이력에 거짓말 논란과 함께 비난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여자 3호로 추정되는 인물이 출연한 한 성인채널 프로그램까지 찾아냈고, 그녀를 둘러싼 거짓말 논란이 가중됐다.


민CP는 이와 관련 "직업이 요리사인 것은 사실이다. 제작진도 여자 3호에게 사실을 해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생활력으로 인해 여러 아르바이트 활동을 했던 것이고, 이것을 얘기하지 못한 것이라고 하더라"라고 여자 3호가 밝힌 해명을 전했다.

"그러나 여자 3호가 쇼핑몰 모델 활동을 알리지 않아 시청자들에게서 홍보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부분은 제작진도 당황스럽고, 이에 해당 쇼핑몰에 관련 사진을 삭제 요청하기도 했다"고 민CP는 밝혔다.

'짝'은 최근 이 같은 출연자의 거짓말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작진이 출연자의 말이 사실임을 확인하는 서약서와 서류 확인 작업 등을 하고 있지만, 검증 문제가 계속 도마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민CP는 "출연자들의 연이은 논란은 제작진으로서도 굉장한 압박과 고민을 안고 있다"라며 "사전 인터뷰 내용에 대해 거짓이 없음과 물의를 일으킨 과거가 없다는 확인서를 받고 학력이나 재직증명서 등 서류 확인을 거치긴 하기는 하지만, 그것을 벗어난 출연자의 의도까지 확인하기는 상당히 어렵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문제가 된 쇼핑몰은 논란이 인 직후 여자 3호가 모델로 나선 사진을 모두 삭제했으나 고객들의 불편을 이유로 하루 만에 다시 복구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