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스콧 사망..할리우드★들 "비극의 날" 애도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2.08.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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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유명 감독이자 영화제작자인 토니 스콧(68)의 자살 소식에 할리우드 스타들도 충격과 슬픔을 금하지 못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토니 스콧 감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빈센트 토마스 다리에서 투신해 숨졌다. 현지 경찰은 명백한 자살로 보고 정황을 조사중이다.


이에 미국 영화 감독 겸 제작가이자 배우인 론 하워드는 "더이상 토니 스콧의 영화를 볼 수 없다니, 비극의 날"이라며 애도했다.

'토이 스토리3'의 리 언크리치 감독은 "토니 스콧 감독의 자살 소식에 충격"이라며 "끔찍한 소식"이라고 밝혔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프로도로 잘 알려진 일라이자 우드는 "토니 스콧의 안타까운 소식. 평화롭게 잠들라"라며 고인을 기렸다.

가수 데이빗 보위의 아들인 영국 감독 던컨 존스는 "토니는 나를 날개 아래 감싼채 영화에 대한 열정에 불을 붙였던 진심으로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며 슬퍼했다.


'킬빌' 데이비드 캐러딘의 조카인 배우 마샤 플림튼은 "토니 스콧의 부고에 너무나도 안타깝다"며 "너무나 명석하고 재능있는 이의 안타까운 상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LA 검시관은 스콧 감독이 지난 19일 낮 12시30분 다리에서 뛰어내렸고, 인근에 위치한 항구에서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장에 세워진 자동차에서는 연락처 리스트가 발견됐고, 이후 사무실에서 유서가 발견됐으나 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1944년생인 토니 스콧 감독은 1983년 영화 '악마의 키스'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톰 크루즈를 스타덤에 올린 1986년작 '탑건'을 통해 스타 감독으로 급부상했다.

이후 토니 스콧은 '데자뷰',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더팬', '크림슨 타이드', '트루 로맨스', '라스트 보이 스카웃''등 특히 남성미 넘치는 액션물에서 장기를 발휘하며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 '블레이드 러너', '델마와 루이스' 등을 연출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동생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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