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피겨 전향?..성공적 아이스쇼 데뷔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08.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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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병만이 성공적으로 아이스 쇼 데뷔 무대를 마쳤다.

김병만은 지난 25일 생방송한 SBS '올 댓 스케이트 서머 2012'에서 김연아를 비롯한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선수들과 함께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김병만은 공연에 앞서 사전 녹화 영상으로 "방송을 통해 피겨스케이팅을 접하게 되었고 사랑하게 됐습니다. 오늘 이 시간만큼은 개그맨이 아닌 피겨스케이터로 봐주시고 같이 즐기시죠, 파이팅!"이라며 당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병만이 타잔복장을 한 채 파트너 양태화 코치와 함께 빙상위로 모습을 드러내자 링크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김병만은 영화 '타잔' OST와 가수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믹스해서 만든 '타잔스타일' 곡에 맞춰 난이도 있는 동작들을 완벽하게 연기하면서도 장난스러운 표정과 동작을 가미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병만이 멋진 스파이럴 기술을 선보이자 관중들의 감탄사가 터져 나왔으며, 음악이 빠른 분위기로 전환된 후 김병만이 코믹한 표정과 함께 말춤을 추자 현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공연이 끝난 후 김병만이 비틀거리다가 파트너를 얼음위에 내려놓고 허리를 두드리자, 아이스 쇼 중계 중이던 방상아 해설위원은 "끝까지 몸 개그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시청자들은 "'정글의 법칙'하면서 언제 또 이런 걸 준비했을까. 김병만 잠은 자는지, 당신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노력하며 즐길 줄 아는 당신이 최고의 챔피언입니다", "스케이트 정말 잘 타시네요. 항상 바쁘실 텐데. 노력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네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세계적인 피겨스타들과 개그맨 김병만의 무대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올 댓 스케이트 서머 2012'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진행되며, 26일 마지막 한 번의 공연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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