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 유리 "살인과도 같은 무서운 일" 공식 입장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10.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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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언론의 오보로 사망설에 휩쌀인 그룹 쿨 멤버 유리(35, 본명 차현옥)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유리의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너무 속상하고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날 "오늘 오전 그룹 '쿨' 멤버 유리가 17일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고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며 "기사 확인 후 놀랄 시간도 정신도 없이 바로 유리씨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다행히 통화가 된 유리씨는 사건 당일 자택에 있었으며 사망기사에 나온 현장에도 있지 않았고, 기사에서 보도한 내용조차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 이런 사망기사를 소속사에 확인 전화 한 통 없이 내 실 수 있는지 담당자로써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다"며 "전화 한 통 만 주셨어도 충분히 확인 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유리씨는 갑자기 생긴 당혹스러운 일에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또한 유리씨 가족을 포함한 주변 분들이 아직까지도 걱정을 하고 계셔서 저희 역시도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이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명백한 명예 훼손이며 살인과도 같은 무서운 일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확인 없이 최초 보도한 기자에 대해서는 생명을 다룬 중요한 일이니만큼 강력 대응 할 것이다"며 "한 사람의 목숨을 어떻게 확인 절차 없이 이렇게 기사 한 줄로 죽이실 수 있는지 해당 매체는 조속한 정정기사 및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피해자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맺었다.

앞서 17일 한 언론매체에서는 이날 새벽 쿨의 유리는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룰라 출신 채리나와 지인들과 함께 모임을 가지던 중 다른 손님들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유리는 사고 직후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교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날 사망한 여성은 유리가 아닌 일반인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 한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오늘(17일) 새벽 폭행 시비로 사망한 여성이 있지만, 성이 같을 뿐, 우리가 알고 있는 그룹 쿨의 유리는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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