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김희선 "스타허울 벗고 배우옷 입고싶었다"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10.3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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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선 <사진출처=SBS '신의' 홈페이지>


배우 김희선이 SBS 월화드라마 '신의'의 종영을 맞아 "이 작품은 내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선은 지난 30일 인천 영종도 세트장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사극을 통해 좋은 경험을 쌓았기에 힘들었지만 보람을 느낀다"라며 "6년만의 컴백에서 스타의 허울을 벗고 배우의 옷을 입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제작 지연으로 2년 넘게 기다렸지만 결과적으로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6개월 동안 함께 고생한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과분한 칭찬은 격려로 받아들이고 준엄한 질책은 교훈으로 삼겠다"라며 "세월의 연륜 만큼 성숙해진 연기로 대중들에게 다가서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김희선은 또 "반년 동안 은수 캐릭터에 몰입돼 살아왔기에 그녀를 떠나보내기가 너무 아쉽다"라며 "끝없는 시간여행을 통해 어디엔가 살고 있을 은수를 다시 만나러 갈 것만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김희선은 이번 작품에서 여전한 미모와 더욱 다채로워진 연기력을 보여줬다. 과거에서 타임슬립한 듯한 미모와 미래에서 온 듯 한 발전된 연기의 조화는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소속사 측은 "김희선이 이날 촬영에 앞서 20시간을 꼬박 새웠다. 눈에 안약을 넣어가며 마지막 장면을 찍었다. 극중 은수가 했던 '간절함은 인연을 만든다'는 말처럼 최후의 순간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의'라는 대장정을 마친 김희선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9회 '코스모폴리탄 아시아 뷰티 어워드' 참여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이후 CF 등 밀린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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