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남자', 속고 속이는 반전..결말 예측불가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11.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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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착한남자 캡쳐>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이나정 이하 '착한남자')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개로 극적 긴장감을 선사했다.

8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착한남자'는 16.2%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보다 0.9%포인트 소폭하락한 수치지만 거듭된 반전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착한남자'는 종방까지 3회 남은 시점에서 서은기(문채원 분)의 이중생활이 드러났다. 서은기는 강마루(송중기 분) 앞에서는 천사였지만 뒤에서는 그를 향한 날카로운 칼날을 갈고 있어 소름 돋을 정도였다. 현비서(진경 분), 박준하(이상엽 분)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서은기가 기억상실을 무기로 복수를 준비할 때 강마루의 행동이 더 반전이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속담처럼 강마루는 서은기가 기억이 돌아왔음을 눈치 챘다.

그는 서은기가 노트에 '강마루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다고 쓴 문구를 보고 확신했다. 작품 초기 제목명이었던 '차칸남자'의 의미가 드러났지만 이제는 빛이 바랬다.


이어 '은기가 돌아왔다. 은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나를 믿을 수 없다는 뜻이다. 내게 분노하고 있단 뜻이고 날 용서할 수 없단 뜻이다'는 내레이션이 등장했다. 그가 서은기 복수에 마냥 당할 지, 독기를 감싸 안을지 예측할 수 없게 했다.

이 같은 서은기, 강마루 두 사람의 끊임없는 반전게임 속에 극중 악역인 한재희(박시연 분)와 안민영(김태훈 분)의 반격 행동은 상대적으로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

한재희는 강마루의 옛날 집을 사들였고 안민영은 한재희를 향해 돌진했기에 그들이 나누는 대사마다 빗나간 사랑의 최후를 예고했다.

'착한남자' 제작담당 관계자는 7일 스타뉴스에 "서은기에게 복수는 주변인물들이 자신을 위해 거짓말했다는 의미보다 배신, 속였다는 뜻이 더 크다. 남은 시점에서 등장인물간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들이 나올 것이다. 이경희 작가가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착한남자' 기획을 맡은 배경수 CP 역시 "현재로서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모두가 궁금해 하겠지만 마지막까지 본방송으로 확인하는 것이 제일 정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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