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착한 남자' 찍으며 영진위 홈페이지 들락날락"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11.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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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주연 영화 '늑대소년'의 흥행에 '착한 남자'를 찍으면서도 마음이 흔들렸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송중기는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KBS 2TV '착한 남자'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착한 남자'를 찍는 도중 '늑대소년'도 흥행에 무척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사람인지라 '늑대소년'이 흥행되니 들떴다"라며 "한번은 드라마 현장에서 대사를 보고 있어야 하는데 제가 관객수 동향을 알 수 있는 영진위(영화진흥위원회)홈페이지에 들어가 있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송중기는 '착한 남자'가 시청률 20%에 육박하며 동시간대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이어간데 이어 '늑대소년'이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쌍끌이 흥행'을 이끌어냈다.

송중기는 "영진위 홈페이지를 제 휴대전화에 즐겨찾기 해놓고 틈날 때마다 보다가 깜짝 놀라 내려놨다. 이럴 때가 아닌데 '착한 남자'에 신경 써야지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와 영화 모두 잘돼 정말 기분은 좋은 데, 지금은 담담하다. 진심으로 나는 복 받았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지금 잘 되고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은데 꼭 올라가고 싶지는 않다. 오히려 경험을 많이 쌓아서 두꺼워지고 싶다. 인기란 게 어느 순간 내려오게 돼있는데 두꺼워지면 내려올 때 잘 견딜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령 선생님이 책에서 '인생에 피크는 없다. 다른 최고봉을 찾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아직 경험이 없는 것 같다. 더 많이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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