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하하오빠 존경..결혼 뒤에도 음악 계속"(인터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2.11.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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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사진=이기범 기자


결혼식을 눈앞에 둔 가수 별(29·김고은)이 음악에 대해 여전히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별은 이달 초 타이틀곡 '나빠'를 포함, 총 5곡이 담긴 새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현재 여러 가요 프로그램에 나서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별이 자신의 이름으로 음반을 낸 것은 2년 만이다. 물론 이 사이 별은 '골든타임' '넝쿨째 굴러온 당신' '난폭한 로맨스' 등 인기 드라마 삽입곡들을 부르며 음악과 끈을 놓지 않았다.


별은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앨범을 결혼을 앞두고 급하게 선보인 음반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하하 오빠와 본격적으로 사귀기 전부터 준비한 앨범으로 곡 받은 시점부터 계산하면 1년 이상 걸려 나온 앨범"이라며 새 미니앨범에 남다른 공을 들였음을 전했다.

그녀는 "제가 발라드 가수기에 그 간 슬프고 애절한 노래를 주로 들려드렸는데 이번에는 새 신부란 상황에 맞게 선 공개곡이자 수록곡인 '귀여워'처럼 밝은 노래도 담았다"라면서도 "그 동안 저를 좋아해주신 팬들을 위해 타이틀곡 '나빠'는 애잔한 발라드로 꾸몄는데, 이 역시 다른 때와 비교하면 아주 슬픈 감성의 노래는 아니다"며 미소 지었다.

올해로 가수 데뷔 꼭 10년째는 맞는 별은 1번 트랙 '추억 그리고..'를 직접 작사 작곡하고, 3번 트랙 '귀여워'를 작사하는 등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도 보여줬다.


별은 "결혼해도 음악은 당연히 계속할 것"이라며 "연기자들이 결혼 뒤 그 상황에 맞는 연기를 하듯 저도 앞으로는 그 때 그 때 제 상황에 맞는 음악을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라며 작사와 작곡에도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를 설명했다.

별은 힘들 때 마다 노래를 지속할 수 있게 버팀목이 돼준 팬들에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2009년 5집 '드라마를 보면'을 끝내고 난 뒤 여러모로 힘들어 가수를 그만두고 유학 갈까도 생각했다. 좋아하던 가수가 직업이 되니 너무 힘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슬럼프였던 것 같다. 하지만 이 때 많은 팬 분들이 힘이 돼 줬고 결국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 팬 분들은 선 공개곡 '귀여워'가 음원 1위를 했을 때 저보다 더 좋아해 주셨다. 이 분들 때문에 앞으로도 음악을 계속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참, 올해가 데뷔 10주년인데 기회가 닿으면 연말께 작은 곳에서라도 팬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꼭 마련하고 싶다."

요즘 별을 말할 때 남편 하하(33·하동훈)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다. 이미 지난 9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이달 30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별은 "최근 들어 사적인 면만 너무 부각되고, 우리 두 사람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원래 의도와 달리 해석하는 분들도 있어 조심스러운 측면도 많다"라며 "그래도 이 모두 가 우리에 대해 관심이 있어 그런 것이니 고마운 마음이 더 크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하하 오빠는 존경스러운 부분이 많은 사람"이라며 "제가 가수로 활발히 활동하는 것을 가장 응원해주고 매일 제게 '난 너의 팬이야'라고 말해준다"며 하하에 고마워했다.

별은 결혼식 전까지 '나빠'로 방송 및 공연 무대는 넘나들며 최대한 자주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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