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올 첫시상식 MAMA '압도'..9개상 주인됐다

싸이·빅뱅 각각 4관왕-에픽하이 1개상..특별공연도 눈길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2.12.0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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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빅뱅 에픽하이(위부터) <화면캡처=Mnet>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가수들이 올 해의 첫 연말 가요 시상식인 2012 MAMA에는 강세를 나타냈다.

2012 Mnet 아시아 뮤직 어워즈'(이하 2012 MAMA)는 30일 오후 7시 홍콩 컨벤션 & 엑시비션 센터에서 열렸다.


YG에 몸담고 있는 가수들은 이날 3개의 대상 중 2개는 물론 주요상을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YG 소속 가수들이 이날 가져간 트로피는 전체 약 30개 중 3분의 1 가까이 된다.

올 7월 정규 6집 파트1 앨범을 발표,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YG 속 싸이는 이날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상을 포함,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상, 인터내셔널 페이버릿 아티스트상 등 총 4관왕에 올랐다.

YG 소속 아이돌그룹 빅뱅 역시 이날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가수상 외에 남자그룹상, 가디언 엔젤 월드와이드 퍼모머상은 물론 리더 지드래곤이 남자가수상까지 수상하며 사실상 4관왕을 차지했다.


빅뱅은 올 상반기 국내 새 음반을 발표, '블루' '판타스틱 베이비' '배드 보이' 등으로 한국 가요계를 강타했다. 빅뱅은 올해 글로벌 투어도 성공적으로 마치며 전 세계 K팝 열풍 확산에 톡톡히 한몫했다.

YG에 새 둥지를 틀고 올 가을 컴백한 3인 힙합그룹 에픽하이 역시 이날 베스트 랩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YG 가수들은 이날 총 9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공연에서도 YG 가수들의 활약을 돋보였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공연은 현장을 단숨에 말춤 열풍으로 몰아넣으며 글로벌적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케 했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세계적 액션스타 성룡 역시 객석의 싸이를 향해 "싸이, 당신은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빅뱅 또한 이날 오랜만에 5명이 뭉쳐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에픽하이는 악당 분장을 하고 YG 신인가수 이하이와 합동 공연을 꾸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YG의 선의의 라이벌 가요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이날 총 6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SM 소속인 슈퍼주니어는 '섹시, 프리 & 싱글'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을 포함, 베스트 글로벌 남자그룹상과 최고의 라인상도 받으며 총 3관왕에 올랐다. SM에 몸담고 있는 샤이니와 f(x)는 이날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녀그룹상을 각각 받았다. SM 신예 아이돌그룹 엑소는 뉴 아시안 아티스트상을 탔다.

YG 및 SM과 3강 구도를 형성 중인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이번 시상식에서 아쉽게 무관에 그쳤지만, 수장 박진영이 2PM 장우영과 인상적인 특별공연을 보여주며 팬들에 여전한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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