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유승준·故장국영까지..2012MAMA 이모저모

홍콩=문완식, 길혜성 박영웅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11.3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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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Mnet>


올해의 첫 가요 연말 시상식인 '2012 Mnet 아시아 뮤직 어워즈'(이하 2012 MAMA)가 30일 오후 7시 홍콩 컨벤션 & 엑시비션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2012 MAMA에서는 치열한 수상 경쟁 뿐 아니라 다양한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도 펼쳐졌다. 2012 MAMA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꽃미남 배우 송중기가 홍콩 출신 영화배우 겸 가수 고 장국영을 추모하는 무대로 '2012 MAMA'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송중기는 영화 '영웅본색 OST 'A Better Tomorrow'을 가수 정재일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열창했다. 송중기의 모습은 장국영의 영상과 함께 오버랩 되며 고인에 대한 애틋한 추억을 일으켰다.


○…그룹 포미닛의 현아와 비스트의 장현승이 유닛 트러블메이커로 환상의 호흡을 재현했다. 지난해 키스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은 더욱 강렬해진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히트곡 '트러블 메이커' 노래의 맞춰 서로 터치하는 동작을 더해 보다 짜릿한 무대를 선보였다.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파격적인 악당 분장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돈 헤이트 미(Don't hate me)'로 축하 무대를 꾸민 에픽하이는 이날 영화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한 악당으로 분장, 무대를 종횡무진 휘저으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멤버들은 무대를 마친 뒤에도 분장 그대로 자리로 돌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4' 우승자 로이킴이 2012 MAMA 무대에 올라 아시아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로이킴은 자작곡 '스쳐간다'와 리쌍의 '누구를 위한 삶인가'를 열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 아이돌그룹 빅뱅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2012MAMA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비비드한 옷차림에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끈 멤버들은 지드래곤의 솔로곡 '크레용'에 이어 '판타스틱 베이비'를 새롭게 편곡,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수 유승준이 한국 팬들에 오랜만에 인사를 건넸다. 유승준은 대상 시상자인 성룡을 소개하기에 앞서 "안녕하세요. 가수 유승준입니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과 가수 선후배 분들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2002년 병역 논란 이후 10여 년 만에 국내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슈퍼스타K4'로 인연을 맺은 싸이와 로이킴, 정준영이 2012MAMA에서 재회했다. 세 사람은 이날 시상식 현장에서 나란히 앉은 포착돼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싸이는 '슈퍼스타K4'에서 심사위원을 맡았지만, 해외 일정으로 생방송 경연에는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세계적인 힙합뮤지션 B.o.B가 K팝 가수들과 흥겨운 콜라보 무대를 꾸몄다. 서인영이 '에어플레인' 도입부를 부르며 등장하자 B.o.B는 특유의 랩을 이어받았다. 이어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낫씽 온 유'를 케이윌과 부를 땐 팬들이 모두 합창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월드스타'로 거듭난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2012MAMA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흰색 턱시도를 입고 등장한 싸이는 특유의 흥겨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호응을 유도했다. 공연 중간에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헤로인 현아가 깜짝 등장해 싸이와 함께 다시 호흡을 맞춰 전 세계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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