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CCTV속 붕대가 범인단서?..제작진 '쉿'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12.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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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에서 성폭행범을 죽인 범인에 대한 단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연출 이재동)에서 어린 이수연을 납치했던 성폭행범 강상득(박선우 분)을 살해한 범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가지 힌트가 드러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 된 '보고싶다'에서는 범인을 잡기 위해 CCTV 사진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CCTV 사진은 강상득을 죽인 범인이 드라이아이스 판매업체에 입금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CCTV로 찍힌 용의자는 어두운 조명아래 온몸을 가리고 있어서 얼굴을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CCTV속 범인의 왼쪽 팔에 감겨져 있는 붕대가 눈길을 끈다. 이는 한정우(박유천 분)가 속한 강남경찰서에서 청소하는 아줌마(김미경 분)가 최근 팔을 다쳐 외쪽 손목에 붕대를 감고 다녔기 때문.

앞서 청소부 아줌마는 경찰서 내에서 한정우와 농담을 주고받고 서로를 챙기는 등 돈독한 관계를 드러냈다. 이에 한정우가 직접 청소부 아줌마의 팔에 붕대를 감아주는 장면이 강조돼 방송되기도 했다.


특히 청소부 아줌마는 한정우를 만날 때마다 자신의 딸인 보라 이야기를 했던 상황이라 이런 의견은 더욱 증폭된다. 청소부 아줌마는 "보라가 취직시험을 본다" "보라가 시험만 붙으면 소개시켜 주겠다" "내 사위하라는 등" 딸을 자주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 청소부 아줌마는 한번도 한정우에게 딸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으며 방송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청소부 아줌마 역시 딸 보라와 관련 된 아픔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다.

뿐만 아니라 김미경 정도의 비중있는 연기파 배우를 그저 청소만 하는 단역으로 투입시키지 않았으리라는 의견이 많았던 상황에서 CCTV에 잡힌 붕대가 중요한 단서로 지목되고 있다.

'보고싶다'의 제작진은 범인의 정체에 대해 일제히 함구하고 있다. 한 제작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청소부 아줌마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윤은혜 유승호 외에 또 다른 제3의 인물수도 있지만 누가 될지는 아직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의 후반부에 밝혀질 예정이니 끝까지 관심 갖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방송에서는 해리(유승호 분)가 '친구'라는 대화명의 사람과 메신저로 비밀스러운 대화를 주고받아 이에 대한 궁금증 역시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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