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정우성, '이지아 과거' 고백..솔직·담담했다(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2.12.0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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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화면


배우 정우성이 전 연인 이지아와의 과거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는 모습은 솔직하면서도 담담했다.

정우성은 6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에서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지아와의 만남에서 이별까지의 이야기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정우성의 '무릎팍' 출연은 어떻게 보면 강호동의 1년여만의 방송 복귀보다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이슈였다. 이지아와의 열애와 결별, 이와 관련된 (이지아의) 가수 서태지와의 결혼 및 이혼 사실 등 복잡했던 당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정우성이 과연 어떻게 밝힐 지에 대한 관심은 너무나도 컸기 때문이었다.

자연스럽게 이날 방송의 초점도 정우성의 이지아와의 과거 이야기에 대한 고백에 관한 것이었다.

하지만 정우성의 태도는 솔직했고 담담했다. 정우성은 MC 강호동이 이지아에 대한 질문에 다소 주저하며 묻자 "왜 이렇게 어렵게 질문하느냐"며 당황해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정우성은 이지아와 파리에서 함께 있던 모습이 찍힌 사진에 대해 설명하며 차근차근 심경 고백을 이어갔다. 그는 "작품을 함께 하면서 가까워졌고 작품 이후에도 인연을 함께 하자는 생각이 있었다"며 "작품 끝나고 (이지아가) 파리에 갈 일이 있어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당시 이지아를 만나면서 느꼈었던 솔직한 감정도 전했다. 그는 "외형적으로 끌려서 마음이 가지 않는다고 직접 (이지아에게) 얘기했었고 이지아도 알고 있었다",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었다", "그와의 만남은 파란만장했던 3개월이었다"고 말했다.

정우성의 심경 고백은 담담했지만, 그는 이지아와의 열애설에 대한 심경 고백으로 인해 이후 있을 대중들의 반응 등에 대해 다소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대중들에게 오해를 풀어주고 싶은데 그것이 잘 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앞선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이지아와의 관계에 대한 악성 루머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이지아와의 결별이 이지아의 계획된 것이라는 루머 등을 들으며 그렇게까지 곡해해야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미 (서태지와의 관계에 대해) 이지아에게 기사가 나기 전에 파리에서 어렵게 얘기해줬고 정중하게 미리 얘기 못해 미안하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이지아와 서로 알아가는 단계에서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으려 하는 시점에 기사가 나가버리면서 본인이 진심을 가지고 말할 기회를 상실했다"며 "그 긴박한 상황에서도 서태지에게도 그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예절을 지킨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우성은 지금 이지아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마음에 대해서 전하며 "이지아에게 밥 한 끼 사주고 싶다. 힘들었던 시간 잘 보냈다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이지아의 죄는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람을 사랑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런데 그것이 죄가 되나요?"라고 되물었다. 이후 마지막으로 오해가 풀리기를 바라며 "제발요"라고 말했다.

이는 즉, 이지아와의 관계, 서태지와의 과거 이야기로 인해 더욱 복잡해졌던 당시 심경에 대한 정우성의 진심이 담긴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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